[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머뭇거리다 놓친 선수는 올여름에만 곧 10명에 달하게 생겼다.
22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RB라이프치히 소속인 네덜란드 대표 미드필더 사비 시몬스가 첼시 이적에 크게 기울었다고 전했다. 가장 유력한 팀은 현재 첼시가 됐다. 첼시 구단이 선수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 더 오래전부터 시몬스에게 관심을 가졌던 바이에른뮌헨은 영입경쟁을 본격적으로 벌이지 않고 있으며, 막스 에베를 단장이 상황을 주시할 뿐 별다른 움직임은 없다.
시몬스는 어려서부터 천재로 인정 받았고, 프로 경력 초창기에 약간 방황했지만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은 지금도 22세에 불과한 특급 유망주다. 네덜란드 유망주인 시몬스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오래 몸담았고, 이름도 팀 선배 차비 에르난데스를 딴 만큼 잘 어울리는 둥지처럼 보였다. 그러나 파리생제르맹(PSG) 유소년팀으로 옮겼다가 19세에는 출장기회를 찾아 PSV에인트호번으로 이적하는 등 방황이 심했다.
PSV에서 주전 자리를 보장받고 뛰면서 탁월한 센스와 공격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시몬스는 2년 전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자마자 맹활약을 시작했다. 특히 데뷔 첫 공식전이었던 DFL(독일축구연맹) 슈퍼컵에서 바이에른뮌헨을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하는데 일조하면서 스타 탄생을 알렸다. 2023-2024시즌의 탁월한 활약에 비해 지난 1년간은 경기력이 약간 저조해졌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결국 독일 분데스리가 10골 7도움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 임대 신분이었던 라이프치히에 완전이적하기도 했다.
바이에른이 시몬스를 놓친다면 타격이 클 수 있다. 현재 팀 상황상 가장 필요한 선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바이에른은 기존 공격형 미드필더 중에서 토마스 뮐러는 계약만료로 떠났고, ‘에이스’ 자말 무시알라는 정강이 뼈 골절이라는 큰 부상으로 다가오는 시즌 대부분 결장할 것이 예상된다. 그래서 공격형 미드필더도 볼 수 있고, 기존 목표였던 왼쪽 윙어도 맡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 시몬스는 이 조건에 들어맞는 선수였다.
독일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더 오랫동안 시몬스를 주시해 왔고 특히 무시알라가 부상을 당한 이달 초부터 물밑 접촉도 해 왔다. 그러나 물밑에서 접촉할 뿐 본격적인 움직임은 밍기적거리고 있다가 첼시의 과감한 영입 제안에 선수를 빼앗긴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식으로 놓치는 선수가 올여름에만 최소 4명째다. 구단의 모든 인맥과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던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저은 리버풀에 패배했다. 다음 목표로 왼쪽 윙어 니코 윌리엄스와 제이미 기튼스 중 한 명을 데려오는 걸 설정했지만, 윌리엄스는 아틀레틱클루브(빌바오)에 잔류했고 기튼스는 첼시를 택했다.
현재 바이에른이 집중하고 있는 선수는 리버풀 왼쪽 윙어 루이스 디아스, 슈투트가르트의 미드필더 겸 공격수 닉 볼테마데로 알려졌다. 두 선수를 모두 살 수 있다면 현재 전력 공백은 대부분 메울 수 있지만 문제는 둘 다 이적료가 매우 비싸다는 점이다. 둘 다 현재 거론되는 시몬스의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136억 원)보다 더 높은 이적료가 거론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뮌헨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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