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309] ※ 평가 기간: 2025년 7월 11일~2022년 7월 18일
[AP신문 = 황지예 기자] 1309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삼성전자가 지난 7월 10일 공개한 갤럭시 워치 8 광고입니다.
아이돌그룹 라이즈(RIIZE) 멤버 성찬, 원빈이 모델입니다.
'워치가 아닌 코치를 갖자'는 주제 아래, 갤럭시 워치가 AI 기능을 활용해 단순한 스마트 워치가 아닌, 운동 코치로 기능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특히 모델이 직접 러닝하는 장면을 통해 개인별 러닝 코칭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이어 '나만의 첫 AI 헬스 코치'라는 슬로건과 함께 사전구매 소식을 알리며 끝이 납니다.
삼성전자는 라이즈를 모델로 기용해 러닝 편 외에도 수면 편, 항산화 지수 편 등을 공개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국나경: 기능을 직관적으로 전달했으나 크리에이티브한 점이 눈에 띄지 않음
김석용: 모든 요소가 흡족한 연출력에 박수
이형진: 군더더기 없는 영상미, 슴슴한 메시지
전혜연: 워치에서 코치로, 기술자에서 동반자로
한서윤: 손목 위의 코치가 되고 싶은, AI 헬스 웨어러블의 진화
홍광선: '워치'를 넘어 '코치'라는 '가치'를 갖게 될 캠페인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예술성 시각 부문에 8.2점을 주며 감각적 연출이 돋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명확성이 8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7.8점, 예술성 청각 부문은 7.7점, 호감도 7.2을 받았습니다.
창의성과 광고 모델의 적합성은 각각 6.3점, 6.2점에 머물렀습니다.
총 평균은 7.3점으로 준수한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워치 아닌 코치'…효과적 차별화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워치가 아닌 코치'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경쟁사 제품과 효과적으로 차별화하며, AI 기능의 역할을 압축적으로 드러낸다고 호평했습니다.
AI 기반 '개인 맞춤형 헬스 코치' 기능을 단순 홍보가 아니라, 코치가 옆에 있는 듯한 진화된 사용 경험으로 풀어냈다. '워치가 아닌 코치'라는 카피를 통해 워치계의 새 지평을 연다는 전략을 명확히 보여준다.
- 한서윤 평론가 (평점 7.4)
광고가 몽환적인 움직임으로 시작돼 마치 기술이 예술과 손을 맞잡은 순간처럼 느껴진다. 스타일리시한 워치 클로즈업은 단순한 제품이 아닌 '감각'으로 느껴지고, 마지막까지 유려하게 이어지는 수미상관은 하나의 짧은 서사처럼 짜임새 있다.
기능 중심의 중반부는 군더더기 없이 명료하다. 특히 '워치가 아닌 코치를 갖자'는 라임은 듣는 순간 귀에 박히고, 기능을 넘어 '나만의 헬스 파트너'라는 포지셔닝을 자연스럽게 설득한다. 그저 스마트한 기계가 아니라, '함께 뛸 줄 아는' 동반자로서의 매력을 가졌다는 것을 충분히 증명해낸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6.3)
'워치'를 넘어 'AI 헬스 코치'로 한 단계 도약을 선언하며, 단지 스마트 워치를 넘어, 손목 위 '초개인화된 코치'라는 '가치'를 통해 제품의 존재 이유를 명확하게 제시한다. 특히 사용자의 러닝 레벨에 따른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주변 코스까지 콕 집어 추천해주는 구체적인 기능을 보여주며, 'AI 헬스 코치'라는 다소 추상적인 기능이 얼마나 실질적인 이점과 가치를 제공하는지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전달한다.
- 홍광선 평론가 (평점 8.7)
세련된 시각적 연출 돋보여
또한 제품을 돋보이게 하는 시각적 연출도 뛰어나다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새로운 기능의 핵심인 'AI 코칭'에 초점을 맞춰, 기술적 메시지를 직관적이고 감성적으로 전달한다. 요즘 대세인 아이돌을 모델로 해 젊은층의 활력과 중후한 신뢰를 동시에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클로즈업된 손목 착용 장면과 UI 인터랙션, 깔끔하게 정돈된 화면 구성이 제품의 기능을 잘 전달하고 사용자 중심의 경험을 강조한다. 특히 '나만의 첫 AI 헬스코치'라는 카피는 제품이 단순한 디바이스를 넘어 개인 맞춤형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부각시킨다. 전반적으로 세련된 영상미와 인물 연출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설득시킨다.
- 국나경 평론가 (평점 6.1)
감각적 영상 연출력의 승리. 메시지적으로 워치 vs 코치의 대립각을 세워, '워치' 카테고리 전체와 다른 제품으로 구분한다. 실제 사용 예시를 직접적으로 보여줘 직관적 활용과 혜택을 느끼게 해준다. 카피만 따라가면 설명문에 가깝고, 모델에만 힘을 주면 제품이 묻히기 쉬운 상황에서 연출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다. 앞뒷부분은 감각적으로 제품에 주목하게 하고, 중간에는 사운드를 낮춰 사용 상황의 전달력을 높인다. 특히 화면의 사이즈가 돋보인다. 전반적으로 클로즈업을 주로 사용해 어떤 강조 사항이든 집중하게 만들고, 주변을 뿌옇게 블러 처리한 전후반부를 통해 세련미와 기대감을 품게 만든다. 모델 활용, 메시지, 사운드, 영상, 게다가 제품 노출까지 아쉬울 것 없는 연출력에 박수.
- 김석용 평론가 (평점 8.1)
경쟁사가 AI라는 시대적 화두에 소홀하는 동안 갤럭시는 차곡차곡 AI와 연관성을 쌓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일방향 메시지만 보여주는 과거의 '워치'를 경쟁사 워치 형태인 사각형으로 표현하고, AI를 통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현재의 '코치'를 갤럭시 워치 형태인 원형으로 표현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러닝 편의 모델로 운동 선수 출신인 라이즈의 원빈과 성찬을 기용한 부분도 타당해 보인다.
- 이형진 평론가 (평점 7.3)
한편 확장성이나 메시지의 평이함 등이 아쉽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연예인을 활용한 본 광고 외에 일반인을 출연시켜 다양한 액티비티 상황으로 확장하면 더욱 설득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워치8은 '러닝 코치'가 아니라 '헬스 코치'니까.
- 홍광선 평론가 (평점 8.7)
이형진 평론가는 "범람하는 AI 관련 광고 속에서 '나의 첫 AI 헬스코치'라는 메시지는 주목 받기에 다소 평이해 보인다"고 말했으며, 국나경 평론가는 "AI 기능의 실효성이나 차별화된 강점이 다소 약하게 느껴져 아쉽다"고 전했습니다.
■ 크레딧
▷ 광고주 : 삼성전자
▷ 대행사 : 제일기획
▷ 모델 : RIIZE 성찬 원빈
▷ CD : 장선경
▷ CW : 한주형
▷ 아트디렉터 : 조유환 소윤희 장현영
▷ 감독 : 이현지
▷ 조감독 : 김서연 고윤수
▷ Executive PD : 연혜경
▷ 편집 : 스테이블
▷ 2D/합성 : 로커스
▷ CG : 로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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