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갑질논란'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강 후보자를 겨냥해 "세계 최초로 갑질 금메달 4관왕을 달성했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주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보좌진 갑질, 병원 갑질, 수업 갑질, 부처 갑질 등 독보적 실력으로 앞으로도 (강 후보자의) 갑질 금메달 행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주 의원은 "2차 가해 부문은 피해 보좌진에 대한 고발 협박으로 끝까지 선전했으나,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에게 밀려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고도 꼬집었다.
이는 자신의 갑질 관련 의혹을 폭로한 전직 보좌진을 상대로 한 법적 조치를 언급해 '2차 가해' 논란이 제기된 강 후보자와 최동석 신임 인사혁신처장을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처장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당시 박 전 시장을 옹호하고 해당 사건이 '기획된 사건'처럼 보였다는 내용의 기고문을 게재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2차 가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부정적인 여론에도 여가부 장관 임명은 강행될 것이라고 주장한 주 의원은 "(강 후보자는) 권력자 이재명 대표에게 이부자리를 정성스레 깔아준 공로를 인정받아 모든 이의 반대를 무릅쓰고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부자리 상표명은 '하라면 하는 거지 무슨 말이 많냐'는 의미를 가진 '까라면 까사' 제품"이라며 "평소 강 후보자의 좌우명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자를 둘러싼 적격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한편 이 대통령은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22일) 국회에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이는 지난 14일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상 대통령은 국회가 시한을 넘긴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에 대해 10일 이내로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이 기한까지도 국회가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그대로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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