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전 기계연 본원에서 개최된 ‘K-AI휴머노이드 비전 전략 포럼’을 통해 그 청사진이 공개됐다. 전략연구단은 인간 수준의 신체 능력과 범용 작업 지능을 갖춘 K-AI휴머노이드를 목표로 고수준 사고와 실시간 운동능력을 구현하는 최적화된 AI 기술을 플랫폼에 탑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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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유수 기관 ‘총집결’… K-AI휴머노이드 개발 속도
이번 전략연구단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총괄 주관)을 필두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참여한다.
또한 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서울대, 성균관대, 경희대, 국민대, 세종대, 연세대, DGIST 등 9개 국내 대학과 미국 UCLA, MIT, GWU, SUNY, 독일 DLR 등 해외 5개 연구소 및 대학이 글로벌 기술 융합을 위해 힘을 보탠다.
산업계에서는 휴머노이드 및 AI 기술 실용화를 위해 ㈜에이로봇, ㈜라이온로보틱스, LG전자(066570)㈜가 참여하며, 휴머노이드 표준화 및 성능 평가 체계 수립에는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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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성장 브레인’ 및 ‘개방형 데이터 팩토리’ 핵심
연구단은 인간 수준의 동작성과 감각 능력을 갖춘 휴머노이드 플랫폼 개발에 집중한다. 총괄 주관인 기계연은 휴머노이드 전용 구동기 개발과 피부형·전신 감각 기술 확보를 통해 인간 수준의 동작성과 감각 능력을 구현한다. 생기원은 인간과 같은 정교한 손동작이 가능한 ‘인핸드 매니퓰레이션 기술’로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플랫폼 달성을 목표한다.
‘자율성장 AI휴머노이드 브레인’ 개발을 담당하는 ETRI는 언어 기반 조작, 인간-로봇 상호작용, 불확실한 환경 임무 수행을 위한 절차 생성 등 로봇 인공지능 핵심 기술을 K-휴머노이드에 적용한다. 로봇이 데이터를 모으고 지능이 스스로 성장하는 자율성장 능력을 구현하여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량의 휴머노이드 작업 데이터 확보를 위해 수십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동시에 운영되는 ‘휴머노이드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하고, 이를 ‘개방형 AI 플랫폼’과 연계해 연구단 외부 연구자들과 데이터를 공유하며 ‘K-휴머노이드 오픈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박찬훈 단장은 “AI휴머노이드 로봇은 제조업의 ‘게임체인저’이자 향후 1가구 1로봇 시대를 열 시장”이라며 “기계연은 주관기관으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 검증하여 기업 주도로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K-AI휴머노이드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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