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FC서울 린가드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MVP로, 부천FC1995 몬타뇨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린가드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울산HD 경기에서 서울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41분 황도윤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그림 같은 발리슛을 성공시켰다.
K리그1 22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전북현대 경기다. 포항은 전반 31분 홍윤상과 전반 43분 이호재의 연속골로 앞서갔지만, 전북이 후반 19분 이승우의 추격골을 시작으로 후반 34분 티아고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북은 포항의 골문을 계속 두드린 끝에 후반 종료 직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 3-2 대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후반에만 3골을 기록하는 뒷심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며 K리그1 22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1 22라운드 베스트 11에는 서울이 린가드, 야잔, 강현무 등을 배출했다. 전북의 티아고와 이승우, 수원FC의 윌리안과 최규백, 김천상무의 원기종과 김강산도 이름을 올렸다. 이적과 함께 2도움으로 제주SK의 2-0 승리를 이끈 페드링요와 쐐기골을 넣은 유리 조나탄 역시 자리했다.
몬타뇨는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충남아산FC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부천의 5-3 승리를 이끌어 K리그2 21라운드 MVP가 됐다.
부천은 바사니, 몬타뇨, 박창준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고, K리그2 2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2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9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 수원삼성 경기다. 수원은 전반 2분과 28분에 김지현과 파울리뇨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이후 수원은 일류첸코의 퇴장에도 후반 17분 김지현이 추가골을 터뜨렸지만, 전남이 후반 23분 하남의 골로 추격에 나섰다. 수원은 후반 27분 박지원이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쐐기골을 기록하며 편하게 가는 듯했으나 전남이 후반 31분 하남, 후반 종료 직전 발디비아의 득점으로 마지막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전남이 승부를 뒤집지는 못하며 경기는 수원의 4-3 승리로 끝났다.
K리그2 베스트 11에는 부천이 몬타뇨, 바사니, 갈레고 등 외국인 선수를 배출해냈고, 화성FC가 박주영, 보이노비치, 김승건 등을 올리며 부천과 최다 배출 팀이 됐다. 그밖에 가브리엘, 이강한(이상 충북청주FC), 제페르손(안산그리너스), 김지현(수원), 신재원(성남) 등이 자리했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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