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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은 22일 강원 우너주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 파인·체리 코스(파72)에서 끝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고 여고부 1위에 올랐다.
이유정은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잃었지만 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6개를 잡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유정은 2라운드를 앞두고 이데일리와 만나 “전반에는 경기가 안풀려서 오버파를 기록했지만 플레이가 안 좋았던 게 아니어서 더 집중하고 기분 좋게 치려고 했다. 그랬더니 후반에 플레이가 잘 풀려서 버디 6개로 잘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원래 아이언 샷이 장기인데 후반에 샷이 잘 돼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었고 그걸 다 살렸다”고 덧붙였다.
이유정은 버디 7개 중 6개는 아이언 샷을 2m 안에 붙여서 만들었다고 부연했다.
2022년 경인일보배 우승 경험이 있는 이유정은 “김효주 언니를 정말 존경한다. 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출전권을 준다고 해서 출전했다”며 “내년에 프로로 전향할 예정이라 프로가 되기 전에 KLPGA 투어 대회를 꼭 경험해보고 싶다. 제가 뛰고 싶은 무대는 정규투어이기 때문에 미리 경험하면 앞으로 저의 골프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오는 29일 경기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 출전권을 받는다.
또 그는 “김효주, 전인지 언니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을 좋아한다. 미국에 가고 싶은 꿈도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시드도 준다고 해서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2라운드를 치르는 이유정은 “전장이 짧아서 찬스 홀에서는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해도 될 것 같다. 까다로운 홀에서는 잘라서 치는 식으로 홀마다 전략을 나눠서 공략할 것”이라며 “남은 라운드도 자신 있게 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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