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리그 승패 가르는 여성 선수들… 김가영·차유람 등 기량 향상 효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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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리그 승패 가르는 여성 선수들… 김가영·차유람 등 기량 향상 효과까지

한스경제 2025-07-22 15:33: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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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리그 10개 구단 선수들이 개막식 후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PBA 제공
팀리그 10개 구단 선수들이 개막식 후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PBA 제공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프로당구 PBA 팀리그가 22일 1라운드를 시작으로 6번째 시즌에 돌입했다. 새 시즌 관전 포인트는 여성 선수들의 활약이다.

7전 4승 세트제를 도입한 팀리그는 2, 4, 6세트를 여성 선수들이 의무적으로 맡는다. 특히 승부처인 6세트 여자 단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개인 스포츠 성향이 강한 당구에서 팀리그가 빠르게 정착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성별과 단·복식을 오가며 다양한 종류의 경기를 치르다 보니 개인의 기량보다 팀 전체의 분위기가 승패를 좌우한다. 이 과정에서 여성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기량이 뛰어난 남성 선수들의 플레이를 가까이에서 접한 뒤 기술적으로 빠르게 성장을 거듭했다.

김가영(하나카드), 차유람(휴온스) 등 LPBA를 대표하는 간판들도 21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팀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이구동성으로 "팀리그가 여자 선수들 기량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보미(NH페이)는 "(남자 선수들이) 가까이에서 피나도록 조언해 주시니까 조금 더 당구 기술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게 된다"며 "팀리그를 하지 않았다면 여자 선수들의 기량이 이렇게 많이 늘지 않았을 거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팀리그는 정신적인 면에서도 선수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김가영은 "그동안 다양한 상황에서 오는 부담감을 혼자 이겨냈는데, 팀리그는 작전 시간 남자 선수들의 생각을 내 상황에 맞게 들어볼 수 있다. 매우 많은 부분들을 흡수할 수 있게 돼 10~20경기에서 배울 걸 1~2경기에서 배운 게 대단히 많았다"고 강조했다. 차유람은 "팀리그를 하다 보면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보고 같은 배를 탄다. 그러다 보니 유대감도 생기고, 또 다른 가족이 생긴 느낌도 든다"며 "개인전을 할 때도 나를 지지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위안이 된다"고 덧붙였다.

PBA는 올해 하림의 합류로 10개 구단 체제를 맞이했다. 여기에 3팀이 여성 선수 4명을 보유하면서 팀리그 출범 후 가장 많은 34명의 여성 선수가 당구대 앞에 설 기회를 잡았다. 신입생 박정현(하림)은 "팀원들 모두 팀리그가 처음이라 많이 낯설다"며 "모르는 게 약이니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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