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폭염 왔다"..빙그레·롯데웰푸드, 3분기 실적 반등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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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폭염 왔다"..빙그레·롯데웰푸드, 3분기 실적 반등 기대감

한스경제 2025-07-22 15:19: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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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사옥./

|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 폭우가 끝나고 더위가 다시 시작되면서 빙과업계가 실적 회복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빙과 시장의 양강 구도인 빙그레와 롯데웰푸드는 여름 성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분기 실적 반등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빙그레와 롯데웰푸드는 근소한 점유율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빙그레는 빙과 시장 점유율 42.69%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롯데웰푸드는 39.8%의 점유율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2위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빙과류의 경우 매출 성장이 소폭에 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마가 끝난 뒤 폭염이 다시 시작됐다. 22일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곳곳에 소나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체감온도 35도 이상의 찜통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

무더운 날씨가 시작되면서 3분기에는 빙과류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말차 인기에 맞춰 ‘월드콘 말차’, ‘티코 말차’, ‘설레임 말차’ 등 신제품 3종을 출시해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빙그레도 저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딥앤로우'를 론칭한 데 이어 다양한 빙과 신제품을 출시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 첫 성적표에서는 두 기업의 희비가 엇갈렸다. 1분기 별도 기준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1409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롯데웰푸드의 빙과 매출은 1006억 원으로 5.6% 줄었다.

롯데웰푸드 사옥./
롯데웰푸드 사옥./

이들 업체의 3분기 전망은 긍정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빙그레는 3분기 영업이익 6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4868억 원으로 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한 397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분기에는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웰푸드도 3분기 영업이익이 7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소폭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1조1227억 원으로 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7% 감소한 471억 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카카오 가격 상승 부담의 영향이 컸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롯데웰푸드는 올해 3분기부터 전 국민 대상 소비쿠폰 지급, 소비자 심리지수 반등, 폭염에 따른 빙과 수요 증가 등이 맞물리며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부터 실적 회복 기대가 커지며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22일 기준 전일보다 0.81% 상승한 12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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