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2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청문회 증인과 참고인은 여야 간사 합의 불발로 채택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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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위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은 “이번 청문회는 증인·참고인이 없는 맹탕 인사 검증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민주당에 유감을 표했다.
김승수 국힘 의원도 “자료 제출을 요구한 87건 중 현재 16건만 제출됐고, 그나마도 제대로 된 내용이 없다”며 “가장 기본적인 후보자 가족 인적 사항조차 파악되지 않는 깜깜이 청문회”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박수현 의원은 “자녀를 포함한 가족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는 야당 측 요구가 전체적인 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증인·참고인이 없는 대신 후보자가 자료 제출 요구에 적극적으로 임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자는 언론인 출신으로 국내 최대 온라인 포털 NHN 대표를 지낸 정보기술(IT)·플랫폼 전문가다. 2000년 야후코리아를 거쳐 2002년부터 네이버 전신인 NHN으로 자리를 옮겼다. 네이버 본부 기획실장 등을 거쳐 2007∼2009년 NHN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2016년 여행 플랫폼 ‘트리플’을 창업해 운영했고, 2022년 인터파크 대표이사로 선임돼 야놀자플랫폼과의 합병을 이끌다, 지난해 합병기업인 놀유니버스의 공동대표에 올랐다.
한편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비롯해 △자료제출 요구 △증인 및 참고인 출석요구 △청원 심사기간 연장 요구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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