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세탁해도 세균 그대로 남는다”…세탁기 표준온도에 숨겨진 충격 진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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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세탁해도 세균 그대로 남는다”…세탁기 표준온도에 숨겨진 충격 진실 공개

뉴스클립 2025-07-22 14:04: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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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세탁기 물)
ⓒ게티이미지뱅크(세탁기 물)

대부분의 가정용 세탁기는 ‘표준 세탁’ 모드로 작동할 때 물 온도가 섭씨 40도로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이 온도로는 옷에 남아 있는 세균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살균은 섭씨 60도 이상 온도부터

ⓒ게티이미지뱅크(세탁물)
ⓒ게티이미지뱅크(세탁물)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병원에서 감염병을 연구하는 크리스 반 툴레켄 박사는 최근 BBC의 아침 의학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사람들이 세탁한 옷을 입으면서도 여전히 세균에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섭씨 40도의 온도는 사실상 세균을 죽이기에 부족하다”며 “살균 효과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툴레켄 박사는 BBC 방송에서 과학적인 건강 정보를 전달하는 인물로 유명하며, 베스트셀러 『초가공식품』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세탁 시 물의 온도를 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감염병 증상이 있는 가족이 있을 경우, 섭씨 60도 이상의 온도로 세탁하고 세제를 함께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옷에 적합한 건 아니야

ⓒ게티이미지뱅크(세탁기 수건)
ⓒ게티이미지뱅크(세탁기 수건)

다만 모든 세탁물에 고온을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수건이나 속옷처럼 위생이 중요한 품목에만 60도 이상의 세탁을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대부분의 일반 의류는 높은 온도에서 변형되거나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많은 옷은 낮은 온도인 20도에서도 충분히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찬물 전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렇다면 왜 40도로는 부족할까? 미국 미생물학회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40도 이하의 물로 세탁했을 때는 대장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이 일정량 남아 있었던 반면, 60도 이상의 온도에서는 세균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세탁기)
ⓒ게티이미지뱅크(세탁기)

결국 감염 예방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고온 세탁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하며, 평소에는 세탁기 내부의 청결 관리와 세탁 후 충분한 건조 과정을 통해 세균 오염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툴레켄 박사는 고온 세탁은 위생 관리가 중요한 품목에만 적용하고, 나머지 세탁물에는 저온 세제 사용을 병행하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인 세탁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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