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는 완주·전주 통합반대 특별위원회(위원장 서남용) 주최로 '완주·전주 통합 반대 주민설명회'를 순회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2일 군의회에 따르면 전날 동상면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22일 경천면, 23일 상관면, 24일 운주면을 거쳐 8월11일 소양면 등 완주군 전 읍·면을 순회하며 오전 1회, 오후 1~2회씩 주민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번 설명회는 완주군민의 자치권을 지키고, 완주의 독자적인 성장 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특히 통합 추진의 문제점을 주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고, 완주군의회의 명확한 입장을 전달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군의회는 제294회 임시회(7월14일~25일) 기간 중 의사일정을 축소하고, 군의원 11명 전원이 주민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섰다.
아파트 단지 등을 대상으로 한 저녁 간담회(오후 7시경)도 병행해 다양한 시간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촘촘한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완주군의회의 공식 입장 ▲완주·전주 통합 추진의 문제점 ▲익산·청주·청원 등 타 지역 통합 사례의 부작용 ▲완주의 독자적 성장 전략과 비전 등이 다뤄지며, 리플릿 배포와 질의응답을 통한 쌍방향 소통도 함께 이뤄진다.
서남용 특별위원장은 "이번 설명회는 완주군민의 자치와 권리를 지켜내기 위한 진정성 있는 소통의 자리"라며 "군민 한 분 한 분의 뜻을 모아 잘못된 통합 추진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의식 의장도 "주민 동의조차 없이 강행되는 행정통합은 민주주의의 파괴이자 지방자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완주군의회는 이를 좌시하지 않고 군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