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이 국내 사전판매에서 104만 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중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하드웨어 혁신과 갤럭시 AI 등 프리미엄 기능이 소비자의 기대를 뛰어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현대 서울에 오픈한 '갤럭시 스튜디오' 에 전시된 갤럭시 Z 폴드7·플립7의 이미지 / 삼성전자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사전판매에서 총 104만 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 Z 폴드5·Z 플립5’가 2023년 8월에 기록한 102만 대를 넘어서는 수치다.
이번 사전 예약 판매에서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의 비중은 각각 60%와 40%로 나타났다. 지난해 40% 수준이던 폴드 모델의 비중이 크게 상승한 것이 특징이다.
색상 선호도에서는 갤럭시 Z 폴드7의 경우 제트블랙과 블루 쉐도우가, 갤럭시 Z 플립7은 블루 쉐도우와 코랄레드가 인기를 끌었다.
업계는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슬림한 폼팩터를 구현한 하드웨어 디자인, 그리고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갤럭시 AI 기능을 꼽고 있다.
갤럭시 Z 폴드7은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 두께이며 무게는 215g이다. 화면비는 21:9로, 접은 상태에서도 일반 바(Bar)형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갤럭시 Z 플립7은 1.25mm 슬림 베젤을 적용한 플렉스 윈도우와 한 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사이즈, 상징적인 디자인을 통해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을 모두 갖췄다.
삼성닷컴에서 사전 구매한 고객 가운데 절반 이상은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 이 구독형 프로그램은 자급제 모델 구매자를 대상으로 하며, 1년 후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보장, 정품 모바일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 구매 고객은 22일부터 제품 수령 및 개통이 가능하며,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은 오는 25일부터 한국, 미국, 영국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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