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주민의 구정 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동작 레디액션! 팀'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팀은 주민 3~4명이 자율적으로 팀을 꾸려 문화·복지·안전·환경 등 구정 전반의 활동에 동참하는 새로운 형태의 주민참여 모델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현재 15개 동에 219개 팀(744명)이 구성됐다.
빗물받이 덮개 제거, 어르신 행사 자원봉사,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웃과 함께 유연하게 활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는 팀별 리더와의 소통창구를 마련해 집중호우·폭설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비상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대응한다.
실제 지난 8일 폭우로 흑석11구역에 발생한 토사 유출 현장에서 2개 팀이 자발적으로 복구 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팀은 수시로 구성할 수 있다. 팀 명단과 활동 실적은 동주민센터에서 관리하며, 각종 사업·행사 정보는 리더를 통해 전달된다.
구는 반기별로 우수 팀을 선정해 구청장 표창을 수여하고, '구 인기 프로그램 우선 등록'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동작 레디액션 팀은 주민이 행정의 협력자가 돼 일상 속 문제를 이웃과 해결해나가는 '생활 밀착형 실천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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