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얼굴 공개한 지 한 달…대통령실이 꺼낸 ‘뜻밖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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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얼굴 공개한 지 한 달…대통령실이 꺼낸 ‘뜻밖의 경고’

위키트리 2025-07-22 11: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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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도입한 ‘쌍방향 브리핑’ 제도를 두고 국민의 알 권리를 확대했다는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질문 기자를 향한 악성 댓글과 왜곡 편집 등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이 우려를 표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질의 응답하고 있다. / 뉴스1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22일 공지를 통해 “‘쌍방향 브리핑’이 대통령실 인사와 기자 간 질의응답 과정을 여과 없이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확장한 신선한 시도라는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언론에서 오랫동안 지적돼 온 ‘익명 취재원’ 관행을 완화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며 제도 도입에 따른 언론 보도 환경의 변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수석은 긍정적 반응과 함께 일부 부작용도 언급했다. 그는 “질문하는 기자들을 향한 과도한 비방, 악성 댓글, 왜곡된 영상 편집 등 온라인 공간에서 부정적인 현상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는 언론의 취재 자유를 위축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대통령실은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브리핑 영상을 재가공해 유포하는 과정에서 명예훼손 등 법적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알려드린다”고 경고했다.

대통령실은 이 제도의 취지를 살려 앞으로도 쌍방향 브리핑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 수석은 “국민주권 정부에서 새롭게 도입한 브리핑 제도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절제된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쌍방향 브리핑’은 대통령실이 지난달 24일부터 도입한 새로운 형식의 브리핑 제도다. 브리핑실에 카메라를 추가 설치해 기존처럼 대변인이나 대통령실 관계자만 비추던 화면에 질문하는 기자의 모습까지 함께 담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신선한 시도라는 평가도 나왔지만 일부 기자들의 영상이 악의적으로 편집돼 온라인상에 확산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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