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이 수거된 유실물을 지역사회 복지단체에 전달하며 지역 사랑을 실천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2일 지역 복지단체 굿윌스토어에 보관기간이 지난 유실물 363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증된 물품은 유실물법시행령의 법적 보관기간인 9개월이 경과한 것들로, 의류 181점, 도서 등 문화 관련 44점, 생활용품 43점 등이다.
굿윌스토어는 재사용 가능 물품을 판매해 기증받아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비영리 사회복지 법인으로, 기증받은 물품을 상품화해 판매할 예정이다.
김영길 굿윌스토어 원장은 “이번 경기남부경찰청의 기증물품 전달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되는 등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종원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은 “이번 물품 기증은 폐기처리 대상이던 유실물을 사회적 나눔 자원으로 전환한 사례”라면서 “지역사회와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유실물을 찾아주기 위한 온라인 서비스 ‘LOST112’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유실물 18만6천76점 중 10만9천819점을 주인에게 돌려줬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