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4차로 중 2차로 우선 열어…복구차량·중장비 투입 원활해질 듯
(산청=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산청군과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인 국도 3호선이 집중호우로 막힌 지 3일 만에 뚫렸다.
경남도는 국도 3호선 진주시∼산청군 구간(산청군 신안면 외송리)이 21일 오후 11시부터 부분개통했다고 22일 밝혔다.
진주국토관리사무소는 응급 복구를 마치고 왕복 4차로 국도 3호선 중 상·하행 1개 차로씩을 개통하는 형태로 통행 차단 3일 만에 도로를 열었다.
진주국토관리사무소는 "도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우선 2개 차로만 개통했다"고 전했다.
도는 국도 3호선이 개통하면서 산청군에 복구 차량, 중장비 투입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국도 3호선 진주시∼산청군 구간(산청대로)은 산청군을 지나는 대전∼통영 고속도로와 함께 산청군을 외부와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다.
직통으로 진주시∼산청군을 오갈 수 있어 교통량이 많다.
진주국토관리사무소는 지난 19일 낮 12시 51분께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국도 3호선 양방향 4차선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도로 옆 산에서 쏟아진 토사와 나무가 국도 3호선 구간 여러 곳을 뒤덮었다.
진주국토관리사무소가 대부분 구간을 응급 복구했으나, 산청군 신안면 외송리 경호강휴게소 근처 구간 토사 제거 작업이 늦어지면서 사흘 동안 차량 통행이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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