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 소방청 차장 소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내란특검,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 소방청 차장 소환

연합뉴스 2025-07-22 11:00:08 신고

3줄요약

참고인 신분…계엄 당시 관련 지시 내용 확인할 듯

서울고검 향하는 이영팔 소방청 차장 서울고검 향하는 이영팔 소방청 차장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이영팔 소방청 차장이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2025.7.22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12·3 비상계엄에 따른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과 관련해 22일 이영팔 소방청 차장을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이 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비상계엄 당시 이 차장에게 전달된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내용과 이 차장이 황기석 전 서울소방재난본부장에게 한 협조 요청 내용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때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24:00경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MBC, JTBC, 여론조사 꽃을 봉쇄하고 소방청을 통해 단전, 단수를 하라'는 내용이 적힌 문건을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이 전 장관은 포고령 발령 직후인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1시 34분께 당시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전화해 경찰의 조치 상황 등을 확인했고, 3분 뒤엔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전화해 "24:00경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MBC, JTBC, 여론조사 꽃에 경찰이 투입될 것인데 경찰청에서 단전, 단수 협조 요청이 오면 조치해 줘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 차장에게도 전달됐다.

이 차장은 황 전 본부장에게 전화해 경찰청에 잘 협력해주라고 반복해 요청했으며, 허 청장도 황 전 본부장에게 재차 전화해 경찰청으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확인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특검팀은 의혹의 사실 관계를 뒷받침할 증거를 확보하고자 지난 17일 이 전 장관의 주거지와 허 청장 집무실, 서울소방재난본부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boi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