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호초→호산초에 통합, 호산고 내에 중학교 신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 지역 교육수요 변화를 반영해 달서구 파호초등학교를 호산초등학교에 통합하고 호산고 내에 중학교를 추가로 설립해 통합 운영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파호동과 호산동 일대는 초등생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지만 중학교는 부족해 학부모의 중학교 신설 요청이 지속해 제기된 곳이다.
특히 파호초와 호산초 학교운영위원회가 통폐합에 대한 자발적 동의서를 교육청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파호초와 호산초는 내년 3월 1일 자로 통폐합한다. 호산고에는 2027년 3월 1일 자로 3∼4학급 규모의 중학교를 신설, 중·고교를 하나의 캠퍼스 내에서 통합 운영한다.
현재 파호초에는 11학급, 189명이 재학 중이고 호산초는 12학급, 241명이 재학 중이다.
학생 수가 200명에 육박하는 학교를 통폐합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시 교육청은 최근 10년간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초등학교 통폐합 사례라고 설명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파호·호산지역 학교 재구조화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와 교육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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