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1000억원 자사주 소각…800억원 추가 매입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자사주 소각과 매입을 통한 '밸류업 플랜'을 본격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오는 8월 5일 기존 소유하고 있던 10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소각을 선언했다. 지난 2021년에 매입한 자사주 678만3006주 전량을 소각하며 이는 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1.55% 규모다.

이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약 4년만에 800억원 가량 자사주를 추가 매입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지난 18일(전일 종가) 기준 1만4990원으로 산정 시 약 533만6891주 규모로 소각 전 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1.22%다. 매입은 오는 8월 4일부터 1년 내 분할 실시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4년 11월 중장기 재무 목표와 달성방안, 주주 환원 계획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밸류업 플랜을 공시한 바 있다. 이번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과 매입은 당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플랜에 포함된 내용이다. 

LG유플러스는 2025년 중간배당금으로 주당 250원 지급을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24년 중간배당금과 같은 규모로 중간배당 기준일은 8월 5일이며 주주들에게는 오는 8월 20일 지급될 예정이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