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김병철 9년만 연극무대…9∼11월 예스24스테이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배우 박근형이 자신의 출연작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연극에 출연한다.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박근형이 출연하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가 9월 16일부터 11월 16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한다고 22일 밝혔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미국 배우 겸 극작가 데이브 핸슨이 사뮈엘 베케트의 고전을 오마주한 코미디극이다. 2013년 뉴욕 국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첫선을 보였고 국내에서는 지난해 초연했다.
작품은 무대 뒤 허름한 분장실을 배경으로 연출자가 오기를 기다리는 두 명의 언더스터디(대기 배우)가 엉뚱하면서 철학적인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준다.
언더스터디 배우 에스터 역할은 배우 박근형과 김병철이 맡는다. 박근형은 현재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블라디미르 역으로 지역 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드라마 '닥터 차정숙' 등에 출연한 김병철은 9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또 다른 언더스터디 밸은 배우 이상윤과 그룹 샤이니 최민호가 연기한다. 초연에 참여했던 최민호는 두 시즌 연속으로 작품을 함께한다.
무대조감독 로라 역에는 배우 김가영과 신혜옥이 출연하며 연출은 '고도를 기다리며'의 연출가인 오경택이 맡는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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