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SUMMIT’ 브랜드 전면 리뉴얼···하이엔드 2.0 시대 선언

리뉴얼 ‘써밋’ 브랜드 컨셉 이미지. [이하 대우건설]

[직썰 / 최소라 기자] 대우건설이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을 11년 만에 전면 리뉴얼하고, 새롭게 단장한 ‘SUMMIT’ 브랜드를 공식 출범했다. 단순한 브랜드 리프레시를 넘어, 브랜드 철학과 디자인 체계, 고객 커뮤니케이션 방식, 품질 기준까지 아우르는 하이엔드 2.0 시대의 개막으로 평가된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 ‘푸르지오 써밋’은 ‘SUMMIT’이라는 단일 네이밍으로 정제됐으며, 이를 상징하는 신규 심볼도 도입됐다. 새로운 브랜드 심볼은 브랜드 철학의 핵심 문구 ‘The Monument of Aspiration’에서 ‘M’과 ‘A’를 따온 모노그램 형식으로 제작됐으며, 고급 주거 시장에서 독자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이다.

리뉴얼 써밋의 브랜드 철학 & 로고.

대우건설은 SUMMIT 브랜드를 단순한 고급 아파트가 아닌, 고객의 성취를 상징하는 ‘기념비(Monument)’로 재정의했다. SUMMIT이 지향하는 세 가지 핵심 가치는 ▲고유성(Originality) ▲존재감(Presence) ▲탁월함(Excellence)으로, 브랜드 방향성과 상품 기획의 중심이 된다.

특히 ‘모던한 한국적 디자인(Modern Koreaness)’을 브랜드 전반에 적용해, 글로벌 하이엔드 트렌드와 차별화되는 독창적인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는 대우건설이 2016년부터 운영해온 ‘써밋갤러리’의 디자인 철학을 계승한 것으로, 현대적 감각 위에 한국적 고급미와 미감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강점인 ‘장인정신’은 이번 리뉴얼에서 더욱 부각됐으며, SUMMIT 브랜드 적용 기준 역시 희소성과 상징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향 조정됐다. 또한 유형별 설계와 서비스 디자인 가이드를 일괄 재정비해 향후 적용 단지 간의 브랜드 일관성을 높일 방침이다.

뉴얼 ‘써밋’ 브랜드 컨셉 이미지.

◇SUMMIT 브랜드, 감각까지 확장…향·음악·미디어아트로 브랜드 철학 전달

SUMMIT의 브랜드 철학을 오감으로 전달하는 마케팅 캠페인 ‘SENSE OF SUMMIT’도 함께 전개된다. 이는 향, 음악, 미디어 아트로 구성된 콘텐츠 시리즈로, SUMMIT이 지향하는 ‘Monument’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우선 SUMMIT 브랜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앨범인 ‘The Monument SUMMIT’은 고객의 성취와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낸 총 13곡의 앨범으로, 멜론,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음악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된다.

SUMMIT 시그니처 향수인 ‘THE MONUMENT’는 유칼립투스, 난초, 소나무 향을 조합해 성취의 여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대우건설은 업계 최초로 ‘AI 미디어 아트 공모전’을 개최, SUMMIT 철학을 담은 디지털 아트워크를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선정된 4편의 당선작은 써밋갤러리와 SNS, 향후 PJ 내 커뮤니티·미디어사이니지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첫 적용지는 개포우성7차·부산 남천동…하반기 고급 시장 본격 공략

새롭게 정비된 SUMMIT 브랜드는 오는 8월 말 시공사 선정을 앞둔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에 최초 제안됐다. 이외에도 부산 남천동 및 서면 등 핵심 입지의 하이엔드 주거 프로젝트에 적용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브랜드상품전략팀 관계자는 “SUMMIT은 단순한 고급 주거 브랜드를 넘어, 고객의 성취와 열망을 담아내는 상징적 주거 플랫폼”이라며 “하이엔드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브랜드 철학의 일관성과 품질 관리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