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환경장관 "도전적이면서 합리적인 탄소 감축목표 수립"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김성환 환경장관 "도전적이면서 합리적인 탄소 감축목표 수립"

연합뉴스 2025-07-22 10:00:01 신고

3줄요약

'실현가능한' 대신 '합리적' 표현…"사회적 합의 이뤄내야"

"환경부가 탈탄소 녹색문명 선도…규제부처서 벗어나야"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7.15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김성환 신임 환경부 장관은 '도전적이면서 합리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2일 취임사에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와 2050년까지 장기 감축 경로는 미래세대 삶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라면서 "목표는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내 산업 탈탄소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게 도전적이면서 합리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새 정부의 탄소중립 의지를 반영하겠다"면서 "민주적 절차로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사청문회 때 김 장관은 '도전적이면서 실현 가능한'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을 약속했다.

이번에 '실현 가능한' 대신 '합리적인'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만 따지다가 기후위기 심각성과 온실가스 다(多) 배출 국가로서 책임을 도외시한 낮은 수준 목표만 제시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전 부문에서 지금까지와 다른 의지와 노력으로 탈(脫)탄소 전환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전기차·배터리·히트펌프·재생에너지 등 탈탄소 산업 육성은 일자리 창출과 국내기업 수출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4대강과 관련해서 김 장관은 "발원지부터 하구까지 물 흐름 연속성을 살려 자연성을 회복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다만 4대강에 설치된 16개 보를 어떻게 처리할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때 '4대강 재자연화'를 공약하고 윤석열 정부 때 '금강·영산강 보 해체 결정'을 취소한 것을 원상 복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장관은 "원천 감량과 순환이용에 기반한 탈 플라스틱 로드맵을 연내 마련해 플라스틱 전(全) 주기 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면서 "(자원을) 채굴·생산해 사용하고 매립하는 방향으로만 무한히 소비하는 경제구조를 순환형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탈탄소 녹색문명 중심 국가로 도약하는 데 환경부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규제부처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미래세대가 지속 가능한 삶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탈탄소 녹색문명을 선도하는 부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jylee24@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