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주장에 대한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않아 손흥민이 분노했을 거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홋스퍼뉴스’는 21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는 가능성에 문을 열었다. 그는 41년 만에 토트넘을 유럽 트로피로 이끈 뒤 새로운 도전을 추구할 시점일 수 있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매우 인기 있는 인물이지만, 지난 몇 시즌 동안 경기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레딩전 경기력에서 드러났다. 손흥민이 프리시즌에 늦게 합류한 선수라는 점을 내세울 수 있겠지만, 그의 부족한 모습을 최근 폼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매체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최근 발언은 이번 여름 손흥민의 이적을 가속화할 수 있다. 그는 첫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지지할 기회를 가졌지만 답변은 확신을 주지 못했다. 그는 손흥민의 훈련 태도는 칭찬했지만 그가 레딩전에 출전할 거라는 사실 외엔 더 이상의 보장을 내놓지 않았다”라고 더했다.
프랭크 감독이 2025-26시즌 주장 선임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도 변수다. 매체는 “한 발언은 특히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다. 프랭크 감독은 다음 시즌 주장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그 결정은 며칠 내에 이뤄질 거라고 했다”라며 “주장 선임에 대한 불확실성은 손흥민을 분노하게 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적 때문이든 감독의 결정 때문이든 손흥민이 주장직을 유지하지 못하게 될 경우, 프랭크 감독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될 것이다. 그는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6경기 11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전성기 시절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이로 인해 토트넘이 손흥민와 이별을 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토트넘의 한국 투어 전까진 손흥민의 이적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영국 ‘더선’은 “적어도 토트넘의 8월 초 서울 투어 전까진 어디로든 이적이 성사될 것 같지 않다. 천문학적인 제안이 없는 한 더더욱 그렇다. 그가 한국에서 신과 같은 존재로서 가져다주는 상업적 수익을 고려하면 토트넘이 그를 헐값에 보내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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