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印에 특사단 파견…조선·AI·방산 분야 협력 확대 모색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英·印에 특사단 파견…조선·AI·방산 분야 협력 확대 모색

뉴스컬처 2025-07-22 09:17:19 신고

3줄요약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파견한 특사단이 영국과 인도를 각각 방문해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대외정책 비전을 설명하고,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정상에게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남북 대화 재개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 협력을 요청한 것이 핵심이다.

외교부는 21일, 특사단이 지난 17~18일 양일간 영국과 인도를 각각 방문해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정부 고위 관계자, 의회 인사들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17일 조나선 파월 영국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난 대통령 특사단. 사진=외교부
17일 조나선 파월 영국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난 대통령 특사단. 사진=외교부

■ 영국 방문: "민주주의 회복한 대한민국, 국제사회에 책임 다할 것"

영국 특사단은 추미애 의원(단장)과 최민희·박선원 의원으로 구성돼 17일 조나선 파월 영국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한국은 이번 대선으로 국민주권을 평화적으로 회복했으며, 이는 한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을 연 역사적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새 정부는 실용주의 외교 기조를 통해 “세계질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글로벌 책임 강국”을 지향한다는 대외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특사단은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통해 남북 대화 및 교류 재개를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이어 캐서린 웨스트 외교부 정무차관, 누스랏 가니 하원 선임부의장, 버논 코커 국방부 국무상 등과도 만나 방산, 반도체, AI 등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영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 행사도 진행하며,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영국 참전 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인도 특사단이 17일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외교부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인도 특사단이 17일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외교부

■ 인도 방문: "전략적 동반자 10주년, 실질 협력 강화로 연결"

김부겸 전 국무총리(단장)를 비롯해 이개호 의원, 송순호 최고위원이 포함된 인도 특사단은 17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예방해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양국 협력 비전을 공유했다.

특사단은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아 방산, 핵심기술, 경제 협력 등에서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도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제도적 지원도 요청했다.

모디 총리는 “지금이 한국 기업 진출의 적기”라고 강조하며 특히 조선업 등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공식 방문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18일에는 옴 비를라 하원의장,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외교장관과의 면담도 진행됐다. 양측은 외교·국방 2+2 차관회의, CEPA 개선 협상, 전략적 경제협력 강화 등에 공감하며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비를라 의장은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두 나라 간의 의회 교류 및 인력·기술 협력 확대를 강조했고, 인도 내 한국 기업의 애로 해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 ‘글로벌 실용외교’ 본격 시동… 신정부의 외교적 포지셔닝 주목

이번 특사단 파견은 새 정부 출범 직후 주요 전략국가를 대상으로 한 외교 포지셔닝의 첫 단추로, 한국 외교의 민주주의 회복·실용주의 기조·평화 추구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국제사회에 각인시키려는 의도가 반영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특사단 활동은 한국 외교의 정상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파트너국과의 고위급 교류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