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비전모터' 신속 수리로 20년 신뢰…엘리베이터 모터 넘어 기술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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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비전모터' 신속 수리로 20년 신뢰…엘리베이터 모터 넘어 기술 다각화

경기일보 2025-07-22 09:09: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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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비전모터 대표가 경기일보와의 인터뷰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샛별기자

 

“기술력·신뢰를 바탕으로 편리한 세상을 창조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엘리베이터는 아파트 등 고층 건축물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인프라다. 특히, 출근이나 통학 시간 등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 멈춘다면 그 불편함은 더욱 커진다.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모터 전문기업인 ㈜비전모터는 24시간 안에 엘리베이터 동기모터를 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고장 원인 진단부터 초정밀 수리, 하자 추적까지 아우르는 통합 프로세스를 통해 성능 회복은 물론, 잠재 위험요소까지 개선한다.

 

비전모터가 이처럼 할 수 있는 이유는 2003년 창립 이후 꾸준히 축적한 수리 데이터베이스를 빅데이터화했고, 부품 재고를 사전 확보해 입고 즉시 진단과 수리가 가능한 체계를 갖췄기 때문이다. 김주현 대표는 “최근 부산에 있는 35층짜리 엘리베이터에서 고장이 났다며 수리 요청을 받았는데, 모터가 20년 전 단종된 것이었다”며 “다른 업체는 수리까지 한 달 가까이 예상했지만, 우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부품 재고가 남아 있어 3일 만에 수리를 마쳤다”고 말했다.

 

비전모터는 20여년 동안 현대엘리베이터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국산 엘리베이터 모터 시장의 문을 열었다. 당시 일본과 독일산 모터가 주류였던 시장에서 국산화를 실현하며 초기 개발부터 참여했고, 현재까지 약 30만대의 모터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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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모터 직원들이 전동기 부품을 수리중이다. 김샛별기자

 

국내 엘리베이터 모터 산업을 이끌고 있는 비전모터는 사업 확장과 다각화를 모색 중이다. 고효율·저전력 모터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데 대비, 영구자석동기모터(PMSM) 고정밀 설계와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풍력용 발전기 모터, 스마트 농기계용 구동 모터 등으로 기술을 확장 중이다. PMSM는 전력소모율이 우수해 탄소중립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부품이다.

 

20여년 동안 비전모터를 이끈 김 대표의 경영 원칙은 딱 하나. ‘고객사와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이다. 그는 이 원칙을 바탕으로 30년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동기모터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가 되고 싶다”며 “이를 위해 빠른 납기, 맞춤형 생산, 끝까지 책임지는 신뢰, 이 세 기준은 앞으로도 절대 놓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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