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Reuters)은 중국 해관총서를 인용해 6월 중국의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이 353톤(t)으로 5월(46t) 대비 667%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양국 간 무역협상 타결로 수출 제한 조치가 해제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긴장이 점차 고조되면서 대미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면서 올해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은 1월 877t에서 시작해 2월 405t, 3월 584t을 기록했다가 4월 246t, 5월 46t까지 급감한 바 있다.
특히 양국 간 무역 긴장은 올해 초부터 거듭 악화돼 왔다.
지난 4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은 보복관세와 함께 사마륨, 가돌리늄, 테르븀, 디스프로슘, 루테튬, 스칸듐, 이트륨 등 희토류 7종에 대한 수출 통제로 맞대응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올해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은 1월 877t에서 시작해 2월 405t, 3월 584t을 기록했다가 4월 246t, 5월 46t까지 급감하기도 했다.
양국이 자국 경제에 부담을 주는 초고율 관세에서 한발 물러서며 지난 5월 1차 협상을 통해 ‘관세 휴전’을 맺었지만,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는 계속됐다.
현재 전 세계 희토류의 약 70%를 채굴하고, 전 세계에서 채굴된 희토류의 90% 이상을 가공하는 독보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나서자 글로벌 공급망 교란이 불거졌다.
실제로 포드와 스즈키의 미국 공장이 문을 닫는 등 희토류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이 현실화하자 미국은 지난달 10~11일 열린 2차 협상에서 수출 제한 조치 해제를 핵심 의제로 제시했다. 특히 미국이 최근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H20의 중국 판매 재개를 허용한 것도 2차 합의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중국도 이에 따라 희토류 수출 통제를 해제했다.
다만 6월 중국의 전체 희토류 자석 수출은 3188t으로 전월 대비 157%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8.1% 감소한 수준이다. 올 상반기 수출 물량도 2만 2319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감소했다.
희토류 자석은 자동차, 풍력 터빈 등 민간용 제품뿐 아니라 전투기, 드론, 잠수함, 미사일 등 첨단 군사 장비를 생산하는 데 필수적인 전략 자원이다. 특히 F-35 전투기 등 차세대 미군 장비의 핵심 소재로 활용되고 있어 국가안보와 직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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