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생 최대 30만원 지원…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계기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정주 인구 확대를 위해 7월부터 시행 중인 '초중고 입학준비금 지원사업'이 시행 초기부터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자녀의 입학을 준비하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시가 추진 중인 출산·양육 친화 도시 조성 및 정주 유인 정책의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입학준비금은 초등학생은 1인당 20만원, 중·고등학생은 30만원을 강릉페이로 지급한다.
강릉시 연간 대상자는 약 4천500명이다.
지난 20일 기준 대상자의 70%에 달하는 3천여 건의 신청이 접수돼 교육비 부담 경감이라는 정책 취지가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모든 지원 대상자가 누락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각 학교 및 읍면동 안내와 함께 SNS, 지역 화폐 앱,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다각적인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단독세대 1만원, 2인 이상 세대 3만원의 강릉페이를 지급하는 전입 축하금 지원사업도 500건 이상 접수, 이 중 2주 차까지 신청분 267건, 총 469만원이 지급됐다.
김홍규 시장은 "입학 시기 가정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강릉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인구문제 해소와 지역사회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을 지속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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