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손흥민이 부상을 당한 것 같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 소속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 아래 치른 첫 경기에서 레딩을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 이번 경기에서 감독과 팬들이 주목할 만한 장면들이 많았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토트넘은 19일 레딩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가운데 손흥민은 현지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당시 그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문제는 경기 내내 여러 차례 볼 트래핑 미스를 시작으로 상대에게 공을 쉽게 빼앗겼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워 보였다.
자연스레 통계 수치는 처참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47분을 소화, 슈팅 1회, 볼 터치 25회, 패스 성공률 64%(9/14), 박스 안 터치 4회, 드리블 성공 0회, 크로스 성공 0회, 지상 볼 경합 성공률 40%(2/5) 등을 기록했다. 영국 현지 매체들도 손흥민에게 팀 내 최하 평점을 주었고, 일각에서는 홈팬들이 야유까지 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을 거라는 주장이 나왔다. 그것도 토트넘 관련 공신력이 매우 높은 골드 기자가 말했다. 그는 "손흥민은 경기 내내 다소 녹슨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에 두 골 모두를 유도한 코너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경기 후 손흥민은 등을 잡고 두드리며 불편해하는 모습이 계속 보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기 후 감독의 설명을 들으면서도, 몸을 풀 때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중 충돌로 인한 일시적인 통증인지, 기존의 문제인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확실히 불편해하며 구단 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알렸다.
최근 손흥민은 다음 시즌 주장직을 유지할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와 이적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 상황에서 부상 의심까지 나오며 국내 팬들의 걱정과 우려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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