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니콜라스 잭슨을 주시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세바스티안 비달은 21일(한국시간)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잭슨을 영입하고자 한다. 이에 선수의 에이전트와 회담을 가진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맨유는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15위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뒀고, 컵 대회는 모두 탈락했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선수단을 전면 개편에 들어갔다. 먼저 불필요한 자원들을 매각할 생각이다.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 안토니, 타이럴 말라시아 등 여러 선수들에게 방출을 통보했다. 이 가운데 래쉬포드는 바르셀로나로 이적이 가까워졌다.
방출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1호 영입으로 마테우스 쿠냐를 데려왔다. 이어 디에고 레온까지 품었다. 다만 레온은 아직 유망주 선수이기에 즉시 전력감은 아니다. 확실한 공격 옵션을 갖고자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접근했고 영입이 임박했다. 그런데 여기서 멈출 맨유가 아니다. 라스무스 호일룬의 미래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스트라이커 자원을 물색 중이며, 벤자민 세스코와 함께 잭슨도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잭슨은 지난 2023-24시즌 첼시에 합류했다. 당시 이적료는 2,900만 파운드(약 533억 원). 많은 기대를 받고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했지만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첫 시즌 기록은 44겨익 17골 6도움. 지난 시즌에는 34경기 13골 5도움을 기록했다. 물론 스탯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지만, 실제 경기 내용은 달랐다. 박스 안 골 결정력이 두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였다. 또한 폼이 오르는 듯하면 부상을 당해 실망감을 안겨줬다.
설상가상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암 델랍과 주앙 페드루를 데려왔다. 두 선수 모두 잭슨의 포지션 경쟁자들이다. 즉 잭슨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장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만 봐도 알 수 있다. 잭슨은 3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로 나선 건 단 1경기에 그쳤다. 출전 시간을 다 합쳐도 98분에 불과했다. 오히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델랍과 페드루를 중용했다.
결국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진 잭슨. 그에게 관심을 드러낸 팀은 맨유다. 영국 '토크 스포츠' 소속 아닐 칸돌라 기자는 "잭슨의 맨유행이 현실적인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맨유 수뇌부들은 그의 다재다능함과 연계 플레이를 통해 기존 공격진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내부적으로 세스코도 논의되고 있지만, 공격진 재건을 위해서는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중요한 자질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라고 알렸다.
다만 첼시 측은 잭슨의 몸값으로 터무니 없이 높은 금액을 책정했다. '더 선'은 "첼시는 잭슨의 이적료로 무려 1억 파운드(약 1,866억 원)라는 가격표를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엄청난 금액의 이적을 성사시키려면, 현재 팀 내 불필요한 선수들을 먼저 처분해야 한다. 지금 당장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의 수익성과 지속가능성 규정(PSR) 위반을 피하기 위해 큰 폭의 자금 여유는 없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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