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권혜은 기자]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전 세계에 단 4점만 존재하는 쥐라기시대의 케라토사우루스 화석이 경매에서 약 425억원에 낙찰됐다.
최근 CNN에 따르면 미국 뉴욕 경매사 소더비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완전하고 정교한 케라토사우루스 화석이 약 3050만달러(424억8345만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소더비는 당초 화석의 낙찰가를 400만~600만 달러 정도로 예상했지만 현장, 온라인, 전화 등 다양한 경로로 총 6명이 경쟁해 최종 가격은 추정가보다 최소 5배 이상 높았다.
케라토사우루스 화석은 1996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민간인에 의해 발견됐으며 지금까지 확보한 세라토사우루수의 골격 4점 중 유일하게 어린 개체다.
소더비 측은 이번에 경매에 나온 화석에 대해 키 1.9m, 길이 약 3.25m로, 총 139개의 뼛조각으로 구성돼 있다며 이 중 57개는 "거의 완전한 두개골을 구성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라토사우루스 표본을 낙찰받은 구매자가 공공기관에 대여할 계획"이라며 "희귀하고 중요한 표본에 걸맞은 적절한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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