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 손해율 평균은 81.7%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79.2%)보다 2.5포인트 높은 수치다. 올해 초 보험사별로 보험료를 최대 1% 인하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올해 들어 6월까지 누계 손해율은 평균 82.6%로, 전년 동기(79.5%) 대비 3.1%포인트 올랐다.
보험 손해율은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 대비 계약자에게 지급한 보험금 비중이다. 손해율이 높아질수록 보험사에는 악재로 작용한다. 보험업계는 사업비 등을 고려했을 때 80~82% 수준에서 자동차보험 손익분기가 이뤄진다고 본다.
통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연말로 갈수록 높아지는 ‘상저하고’ 성향을 띤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올해 자동차보험 분야에서 손실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수백억원 규모의 추정손해액이 발생했다”며 “태풍, 가을철·추석 이동량 증가 등을 고려하면 향후 손해율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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