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침례병원, 응급실 없는 병원 10년째···민자 매각도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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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침례병원, 응급실 없는 병원 10년째···민자 매각도 검토해야”

직썰 2025-07-21 17:00: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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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부산시의원. [박정우 기자]
이준호 부산시의원. [박정우 기자]

[직썰 / 박정우 기자] 부산 침례병원 정상화 사업이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반복하자,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이준호 시의원(국민의힘, 금정구2)이 부산시의 안일한 태도를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제330회 임시회 시민건강국 소관 회의에서 “2022년 침례병원 부지를 부산시가 매입하고 보험자병원 추진을 위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한 이후 2년 넘게 이렇다 할 진척이 없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금정구 시민들은 응급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침례병원 부지 유지관리비가 매년 수억 원씩 투입되는 점을 거론하며, 사업 지연이 결국 시민의 혈세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응급실 하나 없어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인데, 정부 병원이 언제 들어설지조차 모른다. 그렇다면 민간자본 매각을 검토해서라도 조속히 병원을 개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험자병원이 우선순위인 건 맞지만, 각종 절차를 감안하면 2030년이 넘어서야 문을 열 수 있다”며 “민자 유치와 빠른 매각으로 응급실 기능이 확보된 병원을 하루빨리 개원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침례병원은 2017년 경영 악화로 폐원 이후 공공의료기관 전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부산시와 보건복지부는 보험자병원(건강보험공단 직영병원) 설립을 추진했으나, 여전히 예산·절차 문제 등으로 사실상 ‘표류’ 상태다.

지역사회에서도 사업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 의원의 이번 민자매각 제안은 그만큼 절박한 민심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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