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인스타
배우 하정우가 별명을 지어 달라는 팬의 요청에 "최음제"라는 댓글을 달아 논란이 일었습니다. 수위가 높은 댓글에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정우의 이러한 발언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하정우, 별명 요청한 팬에게 '최음제' 댓글 논란
하정우 인스타
20일 하정우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지인과 함께 한 사진을 게재하며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 게시물에 하정우의 팬이 "별명을 지어달라"는 요청을 했고, 하정우는 최 씨 성을 가진 이 여성 팬에게 "최음제"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팬은 "사랑한다"라고 화답했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해당 댓글은 바로 삭제됐습니다.
이후 캡처 이미지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특히 직접 하정우에게 댓글을 단 한 누리꾼은 "최음제는 성욕이 항진되게 하는 약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이 소리를 듣고도 사랑한다는 말이 나오나"라고 날카롭게 지적했습니다.
이밖에도 하정우의 발언이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과거에도 '변기', '오므려라이스'
온라인 커뮤니티
이와 함께 하정우가 과거 팬들에게 남겼던 댓글들도 재차 재조명 됐습니다.
하정우는 그간 자신의 SNS에 댓글을 남기는 팬들의 이름을 보고 별명을 지어주며 소통을 하고 있었습니다.
변 씨 성을 가진 팬에게는 "변기", 박 씨 성을 가진 팬에게는 "박볼륨", 선 씨 성을 가진 팬에게는 "선*애미", 점심 메뉴를 추천해 달라는 댓글에는 "오므려라이스"라는 댓글을 남긴 정황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습니다.
하정우, "깊이 사과, 언행 신중할 것"
온라인 커뮤니티
논란이 커지자 하정우 소속사는 21일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 아티스트의 SNS와 관련하여 불편하셨을 당사자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배우 본인이 팬에게 직접 사과의 연락을 하고 이야기를 나눴으며, 향후 소통에서 언행에 더욱 신중하고 주의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소속사를 방패로 내세운 사과라며 진정성 없는 사과에 실망했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앞서 하정우는 지난 2020년,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향정신성 의약품 프로포폴을 19차례에 걸쳐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불법 투약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 3000만원을 낸 그는 자숙 후 넷플릭스 '수리남'을 통해 복귀, 여러 작품에 배우로서 출연하고 감독으로도 활약하며 본업에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과오가 채 잊히기도 전, 또 다시 논란이 벌어진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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