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최우선 과제 민생 회복…금융이 기여"

[사진=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연합뉴스 제공)]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권대영 신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최우선 추진 과제로 민생 회복을 꼽고, 이를 위해 금융이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위원장은 21일 취임 직후 기자실을 찾아 "정부의 국정철학과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민생회복 내지 국민들의 어려움 해소가 가장 급하다"며 "어려운 국민들의 회복이 가장 급한 것 같다. 민생 회복에 금융이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민생회복을 바탕으로 성장동력을 찾아 대한민국이 고루 잘 사는데 금융이 기여해야 겠다는 생각"이라며 "금융 부문의 풍부한 돈이 생산적인 곳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물꼬를 터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강조하기도 했다.

권 부위원장은 "금융위의 DNA가 금융 시스템 안정이기 때문에 시장 안정은 늘 열심히 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부채 문제, 사회적 약자 문제에도 관심을 조금 더 기울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부채 문제, 특히 사회적 약자에 좀 더 관심을 기울였어야 한다"며 "우리사회의 약한 부분에서 금융원칙을 지키며 재기를 도울 부분을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금융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금융위를 해체하고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리기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언급을 피했다.

그는 "새 정부 국정 철학대로 과제를 이행하겠다"면서 "과제를 열심히 이행하는 것이 소임"이라고 임명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