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이슈딜] K-배터리, 북미 LFP·ESS로 진격…캐즘 극복할까?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윤석천 / 경제평론가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5년 7월 16일(수)
◇권다영= 경제 이슈 좀 더 깊게 다뤄보는 이슈딜입니다. 오늘은 윤석천 경제평론가와 함께하시죠. 안녕하세요.
◆윤석천= 네 안녕하십니까?
◇권다영= 오늘 2차전지 관련된 이야기로 좀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2차전지가 이제는 정말 바닥일까라고 해석을 하는 것 같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이 실적을 발표했는데 사실 굉장히 안 좋았습니다. 컨센서스 대비로도 94% 줄었고요. 전년 동기 대비로도 71% 줄어든 실적을 발표했는데 (주가가) 올랐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정말 바닥이라고 해석을 하고 2차전지들이 갈 준비를 하는 것인가라고 시장에서 좀 의심을 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포스코퓨처엠이 실적을 발표하고 나서 이렇게 올랐던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윤석천= 지금 2차전지의 수급이 들어오는 게 단순히 순환매 때문이라고 분석하는 기사들도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고요. 아주 우울했죠. 2차전지 전체적인 업황이.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과 함께 먹구름이 가득했었는데 그게 사실 우리 쪽으로는 좀 유리한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라는 게 이제 서서히 증명이 된다. 그런 것들이 이제 나타나면서 사실은 2차전지 업황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수급이 몰리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 거고요. 포스코퓨처엠이 급등한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포스코퓨처엠 같은 경우는 흑연을 이용한 음극재를 만드는 회사잖아요. 과거에는 한 9위 정도 했었어요, 몇 년 전만 해도. 그런데 중국 업체들이 1위부터 10위까지 싹쓸이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포스코퓨처엠이 지금 한 11위 정도 할 거예요.
중국 업체들이 값싼 덤핑을 치면서 사실은 그 국제 시장 자체를 갖다가 어떻게 보면 혼란에 빠뜨렸고, 그 사이에 이제 포스코퓨처엠 같은 경우에는 순위가 계속해서 밀렸던 건데 이번에 미국에서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잖아요. 반덤핑 관세만 93.5%입니다. 보통 반덤핑 관세가 부과되면 상계 관세가 부과되고, 기존의 관세들이 있잖아요. 그러면 지금 흑연에 대한 관세 자체가 한 160%가 넘어갑니다. 음극재는 흑연을 많이 쓰는 거니까 사실은 중국산 흑연이 이제 거의 들어가지 못한다라고 보면 지금 미국에서 배터리 생산하는 업체들 같은 경우에는 기존의 공급처들을 바꿀 수밖에는 없는 거죠.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 바로 포스코퓨처엠이라는 얘기입니다.
사실 이게 흑연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에요. 미국이 광물에 대한 본격적인 탈중국을 시도를 할 거고, 결국은 2차전지, 양극재, 음극재, 그다음에 소재단, 그다음에 리튬까지 전반적으로 다 미치는 거니까 2차전지 업황 자체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이렇게 올라간다고 보고 있고요.
또 하나 이제 북미 시장에서 굉장히 좋은 소식은 LG에너지솔루션이 6월달부터 ESS용 LFP를 본격 양산을 시작했다는 거예요. 생산하자마자 이미 테라젠에 엄청난 수주를 받은 거 이외에도 뉴멕시코 지역의 신규 프로젝트 공급을 확정했어요. 별거 아닌 거라고 생각하지만 올해 미국 내에 ESS 설치 예정량이 46.5GW입니다. 근데 지금 LG엔솔이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의 캐파가 16.5GW예요. 글로벌 기업 중에서 미국 내 ESS용 LFP를 양산하고 있는 데는 지금 LG엔솔밖에는 없어요. 테슬라가 지금 부랴부랴 짓고 있지만 아직 양산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는 얘기는 기존 중국 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던 미국 북미 ESS 시장 상당 부분을 우리 업체들이 장악을 하기 시작을 했다 이런 신호로도 볼 수가 있겠죠. 그래서 미국 내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인해 전기차의 확산이 늦어질 거라는 우려들이 사실은 ESS 분야에서 어느 정도 상계가 되는 거고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미국의 대중국 광물에 대한 제재 이런 것들이 이제 한국의 2차전지 소재 업체들한테 굉장히 긍정적인 신호로 보이고 있다 얘기할 수가 있을 것 같아요.
◇권다영= 단순히 그냥 실적이 이제 바닥이다 이런 것을 떠나서 흑연이 전체 배터리 원가 중에 10%에서 15%나 차지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반덤핑 관세가 되게 된다면 포스코퓨처엠에게 기회가 올 수 있고, 이게 흑연뿐만 아니라 다른 광물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2차전지 관련된 종목들의 탄력이 지금 포착이 되는 거라고 하셨습니다. 또 오른 이유가 바로 이 LFP ESS 관련된 쪽으로 미국에서의 가능성에 대해서 점치게 되면서 오르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시는데 엔솔이 지금 미국에서 ESS용 LFP 만든다고 말씀을 주셨잖아요. 당연히 의미가 있겠습니다만 이것을 실제로 실적으로 증명할 수 있을 때까지 또 시간이 걸릴 텐데, 이걸 단순히 기대감으로 주가를 올리는 게 괜찮은지 생각해 봐야 되는 거 아닌가요?
◆윤석천= ESS는 지금 기존의 수주 물량들이 있잖아요. 그다음에 신규 수주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거고요. 그러니까 16.5GW 정도 된다고 그러면 거의 풀 캐파로 돌아가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면 단순히 실적으로 잡히는 게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니라 지금 바로 실적으로 잡힐 수가 있다는 얘기고요.
특히 이제 유럽 같은 경우에도 지금 LG엔솔이 올해 말부터 전기차용 LFP 배터리를 생산을 하잖아요. 그건 내년부터 르노에 들어가는데 59만대 물량이에요. 그건 벌써 수주를 확정 지은 물량들입니다. 일부에서는 한국의 2차전지 업체들이 LFP에 대해서 굉장히 늦었다 혹은 이미 중국이 장악을 하고 있는 시장에서 어떻게 확장해 나갈거냐 이런 우려들을 많이 하는데 일단 중국산LFP는 이제 미국으로 들어가지 못해요. 그래서 테슬라가 메가팩을 엄청나게 팔았잖아요. 중국에서 막 쏟아져 나오는 헐값에 배터리를 사가지고 미국에 생산을 해서 갔는데, 그게 이제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테슬라가 자체 LFP 배터리 공장을 지금 만들고 있는 거예요. 근데 아직도 완성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은 이렇게 보는 게 좋겠죠. 테슬라를 포함한 다른 미국 기업들은 아직 준비 자체를 안 하고 있는 거고요. 결국은 이제 우리나라 기업들이 당분간 차지할 수밖에는 없을 거다 이렇게 얘기할 수가 있겠죠.
◇권다영= 당분간 우리나라가 차지할 수 있는 LFP 시장이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말씀 주신 대로 사실은 LFP 배터리를 가장 싸고 가장 잘 만드는 건 중국입니다. 근데 그런 시장에서 단순히 미국이 막혔다라는 이유로 우리나라 업체들이 LFP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윤석천= 글쎄요. 가장 싸게는 맞겠죠. 그렇지만 생산 원가 자체가 엄청나게 싸다라고 얘기할 수는 없는 거예요. 중국의 LFP 배터리 산업 전체가 그렇지만 사실 엄청난 생산 보조금을 등에 업고 값싸게 팔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제 사실 중국 시장 내에서도 일단 구조조정 자체가 들어갔잖아요. 전기차가 구조조정이 되면 당연히 배터리 업체들 구조조정이 되겠죠. 그러면 그 구조조정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죠. 나머지 살아남은 기업들은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거라고 보는 게 합리적이겠죠. 다 망하지는 않을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만 그때 가서도 여전히 보조금에 의지해서 판매하는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어떤 산업 정책들이 먹힐까 하는 거에 의문의 여지가 있는 거고요.
이미 중국의 산업 정책. 엄청난 생산 보조금을 투입을 해서 생산 과잉 캐파를 만들고 그다음에 그렇게 남는 과잉 캐파를 덤핑 수출을 하고 이런 산업 정책들 같은 경우는 이미 세계들이 전부 다 알아버렸습니다. 과거처럼 통할 수는 없는 거죠. 이미 태양광 업체들 그 작년도에 같은 경우에 14개 업체가 파산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태양광 밸류체인에 한해서만. 제가 알기로 54조원 정도의 적자가 났습니다. 그게 23년도에 흑자 났던 기업들, 세계 1위 업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그게 의미하는 건 뭐예요? 중국 산업이 적자 나기 시작한 게 미국이 막았잖아요. 중국산을 원천 차단 하니까 중국 업체들이 동남아로 생산 기지를 옮겼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미국이 반덤핑 상계관세를 매겼잖아요. 거의 뭐 몇백 퍼센트 수준으로 매겼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더 이상 팔 데가 없으니까 파산을 하는 거거든요. 똑같은 상황이 배터리라든지 전기차 분야에서는 얼마든지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이건 미국만이 아니라 사실 그 유럽 내에서도 사실 이런 걸 모르겠습니까? 사실 세계 시장 자체가 만약에 그걸 용인을 한다라고 하게 되면 사실은 전부 다 중국판이 되지 않겠어요? 그건 우리나라도 역시 마찬가지예요. 우리나라도 지금 전기버스 중국이 전부 다 장악을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견제 조치에 나선 거고 이번에 ESS 배터리 입찰 시작됐잖아요. 2038년까지 40조원 규모로 거기에 대해서도 중국산을 갖다가 원천 배제하는 일종의 규칙들을 만들어내지 않았습니까?
가령 뭐 국내 산업에 대한 기여도라든지 고용 창출 능력이라든지 그거에 가점을 엄청나게 주면서 중국산이 진입을 하지 못하게끔 막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세계 역시 관세 비관세 정책을 통해서 막을 거라고 보고 있는 거고요. 그렇다면 정상적인 방향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케파가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여력을 가진 나라는 한국밖에는 없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지금 한국 배터리의 어려움들이 일단은 지나가고 있다라고 보는 게 맞겠죠.
◇권다영= 한국 배터리에 좀 어려움이 지나갈 수 있는 그런 환경들이 조성이 되고 있고, 때문에 이제 2차전지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이다 약간 말이 들어가면서 수급적으로도 증명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 LFP 얘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LFP 배터리 시장 자체 규모도 좀 짚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LFP 배터리 수요 자체가 급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업체들이 좀 진출을 하고 집중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LFP 시장 성장이랑, 우리나라가 잘하고 있는 이 삼원계 배터리 시장의 무게 어느 정도로 보면 좋을까요?
◆윤석천= LFP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건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중국 시장을 제외하면, 사실은 LFP는 ESS 시장에 거의 국한돼 있다고 보면 돼요. 물론 유럽 엔트리급에서 일부 LFP를 써요. 근데 지금 중국이 유럽 내 점유율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잖아요. 거기는 LFP보다는 사실은 삼원계예요. CATL의 그 중간급 삼원계. 걔네는 아직도 우리나라처럼 못 만들어요. NCM523(니켈, 코발트, 망간의 비율을 5:2:3으로 섞어 만드는 배터리)정도 수준. 중간 정도 삼원계를 갖고서 사실은 유럽 시장을 공략을 하고 있는 거예요.
우리나라가 LFP 시장에 들어가려는 이유는, 첫 번째는 엔트리급 시장 공략을 해야 되겠다는 이유가 있는 거예요. ESS 시장이랑. GM도 지금 일부 라인을 테네시 이런 쪽으로 바꾸잖아요. GM 같은 경우가 이제 이쿼녹스라든지 볼트 EV 엔트리급이잖아요. 그쪽에는 LFP를 써서 단가를 지금 낮춰요. 보조금이 없어졌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요구들이 있는 겁니다. 삼성 SDI도 인디애나 짓고 있는 것들이 있거든요. 그 GM이 거기서도 역시 LFP를 만들려고 하는 거고요.
근데 역으로 생각을 한번 해 보십시오. 지금 테슬라 모델3 플러스의 배터리가 기존에 중국산 썼는데, LG에너지솔루션 제품으로 바꾼다고 하잖아요. 중국의 체리 자동차도 LG엔솔 468 시리즈 쓴다고 하잖아요.
엔트리급에 LFP를 적용할 수는 있겠지만, 전기차가 본연의 성능을 다 갖추기 위해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언론들 같은 경우 LFP를 무지막지 칭찬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삼원계 배터리보다 밀도가 떨어져 성능이 낮다는 거는 이미 증명이 된 거에요.
앞으로 전개될 물리적 AI, 가령 자율주행차라든지, UAM(도심항공모빌리티), eVTOL(전기수직이착륙기) 같은 경우에 무겁고 에너지 밀도가 낮은 LFP 배터리를 어떻게 쓸 거냐는 얘기예요. 궁극적으로 삼원계 배터리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게 정설인 거고요. 앞으로 전기차 시장이 점점 개화될수록 삼원계 배터리로의 어떤 그 방향 전환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유럽에서 그나마 엔트리급에 LFP가 쓰이는 이유는, 도로가 좁고 주행 거리가 길지 않잖아요. 그렇지만 미국이나 중국처럼 넓은 대륙에서는 이제 삼원계를 써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줄 알고 있어요. 도심 가운데는 충전소가 많지만 지방으로 가면 충전소가 별로 없거든요. 결국 그런 요구들 때문에 삼원계를 쓸 수밖에는 없는 거고요.
◇권다영= LFP가 자꾸 쓰이기 시작해서 시장 성장성에 대해서 어떻게 봐야 되는가 싶어서 좀 질문을 드렸는데 엔트리급에서나 보조금이 없어지게 되면서 사용을 하게 되지만 방향성 자체는 우리나라가 자라고 있는 2차전지 그러니까 전기차 내에서는 삼원계로 갈 수밖에 없다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이 LFP가 ESS에서는 사실 굉장히 다양하게 잘 쓰이고 있는 배터리죠. 아까 말씀해 주신 대로 아까 ESS 단지 조성 사업에 굉장히 집중을 하고 있다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래서 물밑 수싸움도 굉장히 치열하고, 업체들 간의 경쟁도 좀 더 심화가 되지 않을까요?
◆윤석천= 예 그렇습니다. 사실 2017년부터 2019년에 우리나라 태양광 발전 붐이 불었잖아요. 당시에는 화재 사고가 많이 났어요. 그래서 우리가 LFP ESS 배터리 비즈니스에서 손을 떼버린 거고요. 그동안에 중국이 많이 간 거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가 이제 재생에너지 고속도로부터 시작을 해서 이쪽에 집중을 하면서 ESS 배터리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사실 태양광 배터리와 ESS 조합은 24시간 상시 발전이 가능합니다. 그다음에 LCOE(균등화발전비용) 이것도 사실 모든 발전원 중에서 가장 싸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확산이 안됐기 때문에 아직은 좀 비싼 편이지만, 확신이 되면 될수록 규모의 경제에 따라 단가가 내려가게 돼있는 겁니다.
어쨌든 태양광과 ESS의 조합은 필수적이에요. 왜 그러냐면 태양광의 가능성을 극복해 내기 위해서는 그다음에 이 재생에너지를 갖다가 기저발전으로 쓰기 위해서는 ESS가 반드시 조합이 돼야 되는 거고요. 우리나라에서 이걸 깨닫고 2038년까지 40조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하는 거거든요.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2조80000억원 규모예요. 결코 적지가 않아요.
이 시장에 대해서 아까 중국산 배터리에 대해서는 일부 원천 배제를 시작했다라고 얘기하잖아요. 그럼 한국에서는 이제 ESS 배터리를 현재 공급을 할 수 있는 곳은 LG엔솔이 유일합니다. 이제 삼성SDI 같은 경우에는 삼원계로도 SBB(삼성배터리박스)라고 ESS를 만들고 있어요. 가격이 좀 비싼데 성능은 좋겠죠. SK온도 2027년부터 계획을 잡고 있어서 3개 회사가 열심히 경쟁을 하겠죠,
기존 전기차에만 의존했던 배터리 산업이 ESS 분야로도 폭을 넓혀갈 수 있는 하나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권다영= 네 이제 막 시작이 된 그런 분위기이기 때문에 중국에 맞설 기회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렇다면 전 세계 시장에서 ESS에 대한 수요도 계속해서 늘어날 수밖에 없단 말이죠. 이 시장 안에서 우리 기업들이 뭔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윤석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기존의 태양광 설비들은 많이 있어요. 근데 이 중에 플러스 ESS가 설치된 게 12%밖에 안 돼요. 나머지 80%는 아직 ESS 배터리 자체가 설치가 안 돼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이게 설치가 되면, 규모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날 수밖에는 없는 거거든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ESS LF 배터리 쪽에 지금 LG엔솔이 하는 것처럼 다른 업체들도 서서히 준비를 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27년부터는 이제 양산에 들어가려고 하고 있는 줄 알고 있거든요. 생산 체계들을 서서히 갖추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다만 미국 같은 경우에는 이미 어느 정도 보장이 돼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데 유럽은 아무래도 이제 중국 회사들하고 경쟁 구조 자체가 될 테니까요. 그렇지만 중국산과 우리나라의 성능 차이, 안전성을 고려할 때 한국 배터리 업체들한테도 앞으로 충분한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각 3사들은 이미 준비를 하고 있는 거고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시장이 열리는데 준비를 안 할 기업들은 없겠죠.
◇권다영= 네 준비를 잘 하고 있기를 바라겠고 일단 이 태양광 같은 친환경 같은 경우 휘발성이 있기 때문에 ESS가 필수인데 생각보다 많이 없기 때문에 이 시장에 대해서 우리 기업들이 잘 준비를 해서 성장하기를 바라면서 방송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오늘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하겠고요. 윤석천 경제평론가와 함께 했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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