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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시장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친윤·친한 인사를 모두 축출하고 당을 자진 해산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2004년 차떼기 사건, 2017년 박근혜 탄핵 등 보수 위기 때마다 국민에게 사과하고 혁신해 재기했지만 이번 비상계엄 사태는 그보다도 엄중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대선 경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친윤계는 사기 경선을 벌이다 정권을 이재명 정부에 헌납했고 지금은 난파선 선장이라도 하겠다며 몸부림치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성토했다.
특히 그는 “특검이 내란 선전·선동 동조자로 국민의힘 의원 수십 명을 소환할 것이고 민주당이 정당 해산 심판 청구에 나서면 국고보조금 중단, 의원 기소, 김건희 국정농단 수사 등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 상황을 국민의힘이 견뎌낼 수 있겠느냐”고 질타했다.
홍 전 시장은 “당 재산을 국가에 헌납하고 비상계엄의 단초를 제공한 친윤·친한(친한동훈) 세력을 축출해야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면서 “국회의원 임기만 믿고 버티는 모습이 참 딱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홍 전 시장의 신당 창당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최근 그는 소통 플랫폼에서 “국민의힘의 대체 정당이 나올 것”이라고 언급해 신당 창당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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