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지속가능한 먹거리 정책 체계 강화를 위해 ‘밀라노 도시먹거리 정책협약(MUFPP)’에 가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가입으로 안양시는 한국에서 8번째로 협약에 참여하게 되며,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도시형’으로 가입했다.
밀라노 도시먹거리 정책협약은 2015년 밀라노 엑스포에서 채택된 최초의 국제협약으로,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먹거리의 공급과 소비 불균형 문제 해결, 폐기물 최소화, 생물다양성 보존 등의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재 뉴욕, 파리, 도쿄, 북경 등 세계 90여 국가의 300개 도시가 이 협약에 참여하고 있다.
안양시는 2021년 제정된 기본 조례를 바탕으로 먹거리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최근에는 제1차(2023~2027년) 먹거리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시민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3개 분야와 11개 전략을 포함한 50여 종의 다양한 먹거리 정책 및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밀라노 먹거리 정책협약에 합류한 것은 안양시의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먹거리 정책 체계 확립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세계 각국의 도시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민 누구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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