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희, 'S라인' 눈에 띄네

[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배우 이다희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에서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극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지난 18일 공개된 ‘S라인’에서는 의뭉스러운 매력을 지닌 교사 이규진(이다희 분)의 서사가 본격 전개됐다. 극 초반부터 S라인과는 거리가 먼 교사로 등장해 눈길을 끈 이규진은, 강선아(이은샘 분)의 추락 사고를 두고 교무실 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동료 교사들을 진정시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다희. 사진=웨이브 'S라인'

이다희. 사진=웨이브 'S라인'

이어 김정우(우지현 분)가 책상 위 안경의 주인을 찾자 이규진은 착용을 권유해 시선을 끌었다. 특히 한지욱(이수혁 분)과 마주한 장면에서는 강선아에 대한 걱정으로 눈시울을 붉히는 한편, 침울한 표정으로 도움을 약속하며 학생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했다.

또한, 안경을 쓴 김정우를 아는 척하고 그의 시선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 장면에서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더했다. 외도와 관련된 질문에 순진한 듯 보이다가도 의미심장한 답변으로 반전을 선사,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이다희는 완급을 절묘하게 조절하는 연기로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형성하며, 맑은 눈빛과 순간적인 싸늘한 표정을 오가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렸다. 짧은 분량에도 강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하는 중이다.

‘S라인’은 매주 금요일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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