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국민의힘은 ‘늙은 일베’…파산·해산돼야” 옥중 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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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국민의힘은 ‘늙은 일베’…파산·해산돼야” 옥중 서신

이데일리 2025-07-21 16:16: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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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두고 “이들은 ‘늙은 일베’였고 ‘아스팔트 극우’와 한몸이었다”며 “국민에게 ‘힘’이 되지 않은 것은 오래됐다. 지금은 국민의 ‘적’이 됐다. 이런 국민의힘은 ‘해산’되거나 ‘파산’돼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감 중인 조 전 대표는 지난 20일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 서신에서 “윤석열의 처벌은 시간문제다. 그의 거짓말과 비겁함은 속속 확인되고 있다. 이제 내란 우두머리를 배출하고 그의 불법을 옹호·비호·동조·방조한 정당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비상계엄·내란 국면에서 국민의힘이 어떠한 태도를 취했고 무슨 행동을 했던가”라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비상계엄 해제 표결이 있던 바로 그 시간 소속 의원들에게 국회가 아니라 당사에 모이라고 지시했다. 수사기관이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따라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려 하자 45명의 소속 의원들은 한남동 관저 앞에 모여 법 집행을 가로막았다. 소속 의원들은 윤석열 탄핵이 불법·부당하다고 강변하면서 헌법재판소 앞에서 농성을 벌였다. 게다가 극우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하여 헌법재판관들에 대한 허위 중상을 일삼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상계엄·내란 국면에서 드러난 국민의힘의 반헌법·반법치적 행태는 단지 개별 의원 몇몇의 독자적 행동이 아니었다”며 “당 차원에서 이뤄진 비상계엄·내란 옹호이자 비호였다.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에는 슬그머니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내란 여부는 알 수 없다며 말꼬리를 돌렸지만 본색은 여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헌법을 파괴·유린하는 불법을 옹호·비호·동조·방조하는 정당은 민주·법치국가에서 존립할 자격이 없다. 현재 진행되는 내란 재판 결과가 나오면 더욱 분명해지겠지만 그 이전이라도 법무부는 국민의힘의 위헌정당 해당성을 면밀히 조사·정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1월 5일 정부가 국민의힘에 대해 위헌정당 해산 심판을 청구할 것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법무부에 제출한 바 있다.

아울러 조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소환 조사 불응 및 재판 불출석 행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는 하지 않으면서 극우 단체 집회에는 메시지를 보내고 미국에서 온 부정선거 음모론자는 만나려고 한다”며 “폭탄주 실력을 뽐내던 자가 ‘몸이 아파 수사를 받지 못하겠다’, ‘구속을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칭얼댄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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