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군이 지역 어르신을 위한 통합돌봄사업을 본격화한다.
홍천군은 최근 홍천읍 문화센터에서 '노인통합돌봄 발대식'을 열고 사업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초고령 시대에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통합돌봄체계를 운영하기 위해서다.
앞서 홍천군은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의 '기술지원형 통합돌봄 시범사업'에 선정했다.
이에 올해 초부터 통합돌봄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 데 이어 건강보험공단, 보건소, 1차 의료기관, 복지관 등과 협업을 구축해 왔다.
이번 발대식을 통해 지역 내 10개 읍·면에서 활동할 '돌봄자원봉사단' 91명을 위촉했다.
돌봄자원봉사단은 어르신의 안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생활정보를 안내하거나 말벗이 돼 정서적으로 지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을 발굴해 행정복지센터 및 관련 기관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맡는다.
홍천군과 위탁기관이 지정하는 각종 돌봄 활동에도 참여하게 된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21일 "노인통합돌봄은 행정과 의료, 복지, 주민이 하나 돼 어르신의 삶을 함께 지키는 지역안전망이 될 것"이라며 "건강한 초고령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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