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영흥도에 해상풍력과 수소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첨단 산업단지인 ‘미래에너지 파크’ 조성 사업이 본격화한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영흥도에 해상풍력 에너지 기업과 무탄소 수소발전 기업,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을 유치, 연구·교육·체험 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친환경 에너지 클러스터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미래형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제조기업들의 성장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날 옹진군과 한국남동발전㈜, 한국석유공사 등 국내 주요 에너지 기업 11개 기관과 함께 ‘인천 영흥 미래에너지 파크 조성 사전 조사’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이번 MOU에는 인천도시공사(iH), 인천연구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등 시 산하 기관과 삼성물산㈜, GS에너지㈜, HDC현대산업개발, 어프로티움㈜ 등 민간기업도 동참했다.
시는 관련 기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 미래에너지 파크 조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미래에너지 파크는 해상풍력과 수소 에너지 산업을 집적화한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첨단 산업단지다.
시는 사업 발굴 및 타당성 분석, 조성 사업비 분석 및 투자유치 방안 마련, 지역 주민 참여형 수익사업 모델 개발, 교통인프라 확충 방안 마련 등에 나선다.
시는 첫 단추로 오는 8월부터 영흥화력발전소와 영흥면 지역에 미래에너지 파크 조성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 결과를 토대로 영흥 미래에너지 파크 조성의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영흥 미래에너지 파크는 탄소중립과 해상풍력 등 미래 에너지 전환을 상징할 핵심 거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학연 협력과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제조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속 가능한 협력 성장 모델을 만들어 인천이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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