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청년 보금자리·지역활력타운·공공임대주택 조성사업 박차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이 급격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 유입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군은 남면 신월리 일원에 '달뜨는 마을 청년 보금자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옛 신월분교 뒤편에 전체면적 309㎡ 규모 주거시설 2개 동과 238㎡ 규모 동물보호 축사를 짓는다.
폐교는 동물권과 환경보호 교육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고친다.
이 사업은 청년층의 가치와 관심사를 반영한 공간 조성을 통해 관계 인구를 생활인구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군은 또 북면 원통리 일원에 '지역활력타운 인제부ː터'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7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대비해 수도권 은퇴자와 청년층 전입을 유도하고자 총 500억원을 들여 청년임대주택, 타운하우스 등 다양한 유형의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문화, 복지, 일자리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정주 환경을 구축하고, 시니어 친화형 활력센터와 농·임산물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
이와 함께 접경지역 군무원 증가에 대응한 공공임대주택 조성사업도 한창이다.
신남리 유목지구 인근에 총 745억원을 투입해 공공임대주택 300호와 커뮤니티센터 등을 조성해 군무원은 물론 지역 내 무주택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꾀한다.
군 관계자는 21일 "청년, 은퇴 세대, 군무원 등 다양한 계층이 인제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주거 기반을 체계적으로 확충하고 있다"며 "인제군만의 자연환경과 생활환경을 살린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정책을 지속해서 펼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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