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지역신보 특별출연…소상공인 3750억 금융지원

사진 = 뉴시스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에 300억원을 추가 특별출연한다고 21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상반기 출연한 565억원(보증한도 9028억원)에 이어 올 하반기 추가로 300억원의 특별출연으로 보증 재원을 마련했다. 올 하반기 지역신용보증재단과 개별 협약을 체결해 보증비율 우대(90%) 이상 혜택이 적용된 보증서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전국에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영세 소기업을 대상으로 375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폐업자 장기분할 상환 상품' 출시를 통해 폐업하거나 폐업 예정인 소상공인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폐업 후 남은 잔여 대출금을 장기분할 상환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말 상품 출시 후 2개월 만에 누적 152건, 65억원을 실행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특별출연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침체된 지역사회 경제의 위기 극복과 지역 균형 성장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사업장에 힘이 되고 실질적 보탬이 되는 지원 사업들을 통해 지역 상권 사장님들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