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위험' 울산 구 삼호교 정밀진단 후 복구나 철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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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위험' 울산 구 삼호교 정밀진단 후 복구나 철거 결정

연합뉴스 2025-07-21 15:45: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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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앉은 울산 구 삼호교 곳곳에 균열 내려앉은 울산 구 삼호교 곳곳에 균열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1일 울산 구 삼호교 일부 구간이 내려앉아 있는 가운데 상판과 교각 곳곳에서 균열이 보이고 있다. 담당 지자체인 울산 중구는 최근 내린 많은 비로 교각이 약화하면서 지난 20일 상판이 침하한 것으로 추정한다. 2025.7.21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집중호우 피해로 상판 일부가 내려앉은 울산 '구 삼호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이 실시된다. 진단 후 보수 또는 철거 등 향후 조치가 결정된다.

울산시 중구는 21일 공무원과 경찰·소방 관계자, 안전진단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 삼호교(인도교) 침하 구간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했다.

중구는 일단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전문 자격기관에 정밀안전진단을 맡기고 교량 시설의 구조 상황을 확인한 후 복구 가능성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구 삼호교는 전날 오후 8시 33분쯤 교량 상판 일부가 1∼2m가량 내려앉았다.

중구는 지난 17∼19일 내린 폭우로 태화강 수위가 상승하고 유속이 빨라지면서 교각 기초 세굴(물 흐름에 의해 하상이나 구조물 주변이 침식되는 현상) 등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한다.

현재 구 삼호교 양쪽 진출입로에는 플라스틱 방호벽 등 통행금지 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교량 하부 산책로도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구 삼호교는 2년 전 정밀안전점검에서 C등급을 받았다.

이에 중구는 난간 및 연석 파손, 교면 누수, 교대 및 교각 박리·미세균열·식생 등 지적 사항에 대한 보수 공사를 해왔다.

구 삼호교는 일제 강점기에 군수산업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목적으로 1924년 5월 준공된 울산 지역 최초의 근대식 철근콘크리트조 교량이다. 2004년 9월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중구 관계자는 "우선 조속하게 정밀안전진단을 추진해 정확한 침하 원인을 파악하겠다"며 "향후 관련 기관과 협의해 시설물 복구 또는 철거 계획 등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구 삼호교' 교각에 보이는 균열 울산 '구 삼호교' 교각에 보이는 균열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침하한 울산 '구 삼호교' 교각에 21일 균열이 간 모습. 담당 지자체인 울산 중구는 최근 내린 많은 비로 교각이 약화하면서 지난 20일 상판이 침하한 것으로 추정한다. 2025.7.21 canto@yna.co.kr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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