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한경협 회장 “향후 2주에 국가 경제 운명 달려...관세 협상, 내줄 건 내줘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류진 한경협 회장 “향후 2주에 국가 경제 운명 달려...관세 협상, 내줄 건 내줘야”

한스경제 2025-07-21 15:44:48 신고

3줄요약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지난 18일 제주 서귀포시 인근 식당에서 열린 ‘2025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한경협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지난 18일 제주 서귀포시 인근 식당에서 열린 ‘2025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한경협

|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그룹 회장)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두고 “우리나라 경제의 운명이 달린 중대한 일”이라며 “손해를 좀 보더라도 미래를 위해 줄 건 주는 것이 좋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음 달 취임 2주년을 맞는 류 회장은 지난 18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제38회 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 기자간담회에서 "(관세 협상 데드라인까지) 앞으로 2주가 제가 볼 때 한국 경제의 운명이 달려있을 정도로 중요하다"며 "지금은 조금 손해 보더라도 미래를 위해 우리가 줄 것은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풍산그룹을 이끄는 류 회장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등 미국 정계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꼽힌다. 그는 올해 초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으며,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 의회 자선야구대회 현장을 찾아 한국 기업의 미국 경제 기여도를 알린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2차 상법 개정 추진에 대해서는 “한꺼번에 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페이스(속도)를 좀 늦출 필요가 있다”며 우려를 표하면서도 “저도 (풍산그룹의)자사주는 앞으로 좀 소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한경협 운영과 관련해선 4대 그룹 총수의 회장단 복귀 가능성도 시사했다. 류 회장은 “한때 존폐 기로에 놓였지만 국민들이 이제는 용서해 주고 있는 것 같다"며 "(내년) 2월이 한경협 정기총회인데 그때 4대 그룹이 (회장단에)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대 그룹은 과거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한경협의 전신인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탈퇴했다. 2024년부터 현대차와 SK·LG·삼성이 회비를 납부하고 한경협 회원사로 복귀했으나 회장단으로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류 회장은 “과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사안은 윤리위를 통과하도록 했고 그 결과 신규 기업들이 회원사로 많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