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코웨이의 2분기 컨센서스는 매출액 1조2167억원, 영업이익 2317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4%, 7.7% 오른 수치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올해 코웨이가 매출 4조원을 넘어 5조 시대를 열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최근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코웨이의 올해 매출액은 4조9019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 대비 13.73%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4.51% 뛴 1조187억원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웨이의 성장세를 매서운 상황이다.
지난해 2분기 1조823억원의 매출액은 거둔 코웨이는 같은 해 3분기 1조1003억원, 4분기 1조1257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올해도 이어지면서 1분기 매출액 1조1749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코웨이는 최근 국내 정수기 누적 판매량 1,500만대 돌파라는 새로운 기록도 썼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 수인 5,100만 명의 3분의 1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아이콘 정수기의 높이인 38.5cm를 기준으로 했을 때 일렬로 세우면 약 5,800km에 달한다. 시간으로 환산할 경우 35년간 매일 시간당 약 50대씩 판매된 셈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코웨이 신제품의 큰 성과와 더불어 렌탈 시스템 도입 등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웨이는 IMF 당시였던 1998년 5월 렌탈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하면서 선보인 ‘하이팩 정수기’는 정수기의 대중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꾸준한 연구개발로 제품 차별화와 기술력을 확보한 것도 가파른 성장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코웨이는 2011년 ‘자가 살균정수기’를 선보인 것에 이어 2012년에는 초소형 직수타입의 ‘한뼘 정수기’ 등을 선보였다.
특히 2020년에 선보인 ‘아이콘 시리즈’는 초소형 사이즈와 높은 편의 기능 등에 힘입어 누적 판매량 160만대를 기록하는 등의 베스트셀러로 자리잡기도 했다.
이러한 코웨이는 해외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 1분기 해외법인에서만 매출액 4467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8%가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계정 수도 11.4% 늘어난 390만을 기록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법인에서는 지난해 1분기를 시작으로 다섯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1분기 매출액 2696억원을 시작으로, 2분기 2869억원. 3분기 2934억원. 4분기 3084억원을 거뒀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코웨이가 당시 시장 출범 첫해 현지 최초로 렌탈 시스템과 코디 서비스를 도입하고, 2010년에는 할랄(HALAL) 인증을 받은 것을 인기의 주효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성공을 발판 삼아 회사 측은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변 국가로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동남아 시장 선점에도 나서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35년 넘게 이어져온 고객들의 신뢰 덕분에 누적 1,500만 대 판매라는 상징적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정수기의 역사이자 글로벌 물 산업의 선구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고객의 삶을 더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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