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金 부부 소환 통보한 특검, '도이치·건진·집사' 수사 동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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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金 부부 소환 통보한 특검, '도이치·건진·집사' 수사 동시 압박

아주경제 2025-07-21 15:09: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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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21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2025721 사진연합뉴스 공동취재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21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2025.7.21 [사진=연합뉴스, 공동취재]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각각 오는 29일, 다음 달 6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통보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건진법사 청탁, 집사 게이트 등 쟁점별 핵심 인물 조사와 강제수사도 동시에 이뤄지며 수사가 정점으로 향하고 있다.

문홍주 특검보는 21일 브리핑에서 “특검은 오늘 오전 윤 전 대통령에 대해 7월 29일 오전 10시 피의자로 출석하라는 수사 협조 요청서를 서울구치소장에게 송부했다”며 “김 여사에 대해서도 내달 6일 오전 10시 피의자로 출석하라는 출석요구서를 주거지로 우편 송부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이 전 대표는 2차 작전 당시 차명계좌를 이용해 시세조종을 주도하고, 김 여사 명의 계좌를 관리한 인물로 지목돼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주가조작 1차 작전 주포 이정필 씨에게 수천만 원을 받고 “김 여사나 VIP에게 말해 집행유예를 받게 해주겠다”고 언급한 정황이 드러나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 전 대표는 “이정필과 금전거래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알리바이 자료를 특검에 제출할 계획이다.

‘집사 게이트’ 수사도 병행됐다. 특검은 이날 IMS모빌리티에 30억 원을 투자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IMS는 김 여사 측근으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설립에 참여한 회사로, 2023년 184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이 중 46억 원이 김 씨에게 유입된 의혹이 제기됐다. 같은 날 예정됐던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조사는 불발됐다. 특검은 “조 부회장 측이 해외 출장 일정을 이유로 출석 일자를 변경했으나, 현재까지 명확한 귀국 및 출석 일자는 밝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건진법사 청탁 의혹’ 관련 압수수색도 이날 이뤄졌다. 특검은 수출입은행 본점, 기획재정부 개발금융국과 예산실, 건축사무소 희림 등에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했다. 희림은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를 후원했고, 대통령 관저 이전 용역도 맡았던 업체다. 특검은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을 전달하고,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 등 ODA 사업 지원을 청탁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문 특검보는 “김 여사 관련 혐의는 도이치모터스, 삼부토건, 건진법사 물품 전달, 명태균 사건이고, 윤 전 대통령도 명태균 사건 관련 혐의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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