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선우 임명강행에 "권력형 슈퍼갑질 정권…임명해도 인정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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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선우 임명강행에 "권력형 슈퍼갑질 정권…임명해도 인정 안 해"

폴리뉴스 2025-07-21 14:14:56 신고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1일 이재명 대통령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후보자 임명 강행 수순에 "국민의 상식에 맞서 싸우겠다는 선전포고"라며 "결국 '갑질' 측근을 안고 가는 '답정너'식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은 '갑'의 위치에 있는 동료 국회의원을 포기할 수 없다는 이유로 갑질 여왕을 감싸 안았고, 을의 위치에 있는 자당 보좌진을 일말의 동정심도 없이 내쳤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청문회에서 입에 침도 바르지 않고 거짓말을 늘어놓고 뻔뻔하게 법적 조치까지 운운한 2차 가해자를 장관으로 모시게 된 여가부"라고 꼬집었다. 

송 비대위원장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병적기록표 제출 거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의 전문성 문제를 짚으며 "능력, 자질, 도덕성과 품성이 모두 수준 이하인 후보자들을 오로지 충성심과 보은을 기준으로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의 완전 마비를 자인하는 1차 인사 참사"라고 비난했다. 

이어 "갑질과 거짓 해명으로 국민적 공분이 켜켜이 쌓인 후보자를 아무런 해명도 없이 그대로 임명한다는 건 오만, 독선의 불통 정권임을 자인하는 2차 인사 참사"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보좌진 갑질 의혹을 받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후보자에 대해 "장관으로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 하더라도 국민의힘으로선 여가부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을 생각이다. 장관을 전제로 한 어떠한 행동에도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호하고 '부정선거론'을 주장해온 전한길 씨의 입당을 두고 후속 조치를 고심하며 당헌당규 위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호하고 '부정선거론'을 주장해온 전한길 씨의 입당을 두고 후속 조치를 고심하며 당헌당규 위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전한길 언행에 대해선 조사 착수, 당헌당규 위반 검토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호하고 '부정선거론'을 주장해온 전한길 씨의 입당을 두고 후속 조치를 고심하며 당헌당규 위반을 검토 중이다. 

송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서울시당으로 하여금 전한길 씨의 언행에 대해 조사해 별도로 보고하도록 다시 한 번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전 씨 입당 문제 관련해서 여기저기 많은 의견이 있다"며 "여러 가지 논의한 것 중에 전 씨 문제와 관련해서 그동안 언행에 대해 조사를, 확인을 좀 하고 우리 당헌·당규에 적절하게 조치할 방안이 있는지 지시를 이미 한 바 있다"고 전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윤희숙 혁신위원회 출범과 함께 당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극단적인 세력과는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우리 당은 비상계엄을 반대해 왔다, (전씨가) 비상계엄을 옹호한다든지 이런 부분은 우리 당이 지향하는 바와 맞지 않다는 점을 말씀드릴 수 있다"며 다만 "지금 단계에서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전 씨가 지난달 8일 대선 이후 본명 '전유관'으로 국민의힘 서울시당에 온라인으로 가입신청을 한 후 다음 날인 9일 승인을 받아 정식 당원이 됐다. 

당초 20일 열릴 예정이었던 혁신안 수렴을 위한 의원총회는 수해 복구로 인해 순연된 바 있다. 추후 의원총회 일정을 묻는 질문에 박 대변인은 "많은 의원들에 수해 복구 현장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빠르면 수요일(23일) 이후에 개최할 수 있을지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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