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특검 측에 "종교인·종교시설 수사, 각별히 절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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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특검 측에 "종교인·종교시설 수사, 각별히 절제 요청"

뉴스컬처 2025-07-21 14:07: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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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진= 뉴스컬처 DB.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진= 뉴스컬처 DB.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순복음교회와 극동방송을 비롯해 종교인 개인에 대한 압수수색 등으로 계신교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종교인과 종교시설에 대한 수사는 각별히 절제된 모습이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당이 지난 20일 내놓은 공식 서면 브리핑을 통해서다.

이는 종교·시민·사회단체 등에서 "구체적 증거도 없이 종교단체와 종교지도자 등을 예고 없이 압수수색하는 것은 종교 탄압"이라는 개신교계 전반의 강경한 입장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특검의 무분별한 압수수색 등에 대한 신중한 입장 정리와 자제 등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같은 날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특검의 압수수색에 대해 “위법한 압수 수색이자 과잉 수사”라고 반발했다. 특검 측은 전날 이영훈 목사 등이 고(故) 채수근 상병의 부대장이었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의혹 등에 연루된 혐의의 참고인 신분으로 이 목사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했었다.

이날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순직 해병 특별검사팀이 개신교계의 원로 종교인과 시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종교계가 국민께 차지하는 정신적, 도덕적 상징성이 있고, 헌법상 종교의 자유에 대한 우려도 따를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그는 "한치의 의혹도 남김 없이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특검의 수사 의지를 지지한다"며 "하지만 필요시 성실한 수사에 협조하도록 요청하는 방법도 있는 만큼 특검은 정당한 법 집행이 혹여라도 불필요한 오해를 낳지 않도록 세심한 수사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pressk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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