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 저학년과 다문화·탈북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AI를 활용한 학습 프로그램과 한국어 특강으로, 디지털 및 언어 교육 격차 해소를 동시에 꾀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청은 21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명지, 남부민, 윤산, 정관 등 4개 늘봄전용학교에서 초등 1~3학년 550여 명을 대상으로 ‘AI활용 학습형 늘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김석준 교육감 공약인 ‘AI로 더 스마트하게, 맞춤형 늘봄교육 확대’의 일환으로, 디지털 소양과 리터러시 함양을 목표로 기획됐다.
이번 AI 프로그램은 ▲AI랑 놀아봐요 ▲AI 로봇탐험대 ▲AI 상상연구소 ▲AI 문해수리대장 등 4개 주제로 구성되며, 놀이와 체험 중심의 교육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제별로 7일간 14차시가 진행되며, 참가 학생들은 순환 방식으로 각 활동에 참여한다.
김 교육감은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면서도 디지털 역량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미래교육 기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청은 2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서 다문화·탈북 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여름방학 특강’도 함께 진행한다.
학생 수준에 따라 ‘학습한국어반’과 ‘TOPIK(한국어능력시험)반’으로 나뉘며, 5인 이하 소규모 수업으로 운영된다.
특히, 표준 발음과 억양 교정을 위한 말하기 수업도 포함돼 있어, 학생들의 발표 및 토론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육감은 “특강이 언어 장벽을 넘어 자신감 있게 학업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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